밥데기 죽데기 권정생 글, 박지훈 그림/ 바오로딸 『밥데기 죽데기』는 우리 동화의 아버지와 같은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예요. ... 밥데기와 죽데기를 데리고 서울로 간 할머니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어디였나요? ... 늑대 할머니가 밥데기와 죽데기를 만들 때 달걀을 똥통에 담가 두었던 까닭은 무엇 때문이었나요?
밥데기 죽데기 를 읽으면서 문학 수업 시간에 본 월령공주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 밥데기 죽데기 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밥데기와 죽데기는 달걀 귀신인 것이다. 할머니는 원수를 찾겠노라고 밥데기와 죽데기를 데리고 서울에 도착해서 황새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 밥데기 죽데기 에서 문제의 해결자는 늑대 할머니와 황새 아저씨 그리고 밥데기와 죽데기이다.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이 아니다. 원한을 품은 늑대이고 달걀 귀신이다.
밥데기 죽데기 이 책은 제목이 뭔가 재미있어 보여서 선택했다. 바리데기 공주는 들어봤지만 밥데기 죽데기는 처음 들어봤다. 밥과 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 밥데기 죽데기가 왜 하필이면 자신들을 만들 때 똥통에다가 담가 두었냐고 물었을 때 늑대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 그리고, 밥데기 죽데기를 만들 때 똥통에다 담가두는 모습에서 권정생 작가의 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밥데기 죽데기밥데기 죽데기는 현대적 판타지 장르 작품이다. 달걀을 갖고 사람을 만들어 복수를 꿈꾸는 할머니의 모습은 이전 전통적 판타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 더구나 아이가 탄생할 때에도 이전의 작품들은 하느님의 뜻대로 탄생 하였는데 밥데기와 죽데기는 할머니가 직접 아이들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표현, 늑대 할머니와 달걀 귀신인 밥데기, 죽데기라는 사랑스런 주인공 들. ... 할머니는 마지막 힘을 모아 황새 아저씨, 밥데기 죽데기와 함께 우리의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일을 벌인다. ... 영감과 자식의 원수를 갚기 위해 할머니를 변신한 늑대, 그 늑대가 달걀에 정성을 들여 만들어낸 아이들인 밥데기와 죽데기.
저서로는 동화에 《강아지 똥》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언니》 《점득이네》 《밥데기 죽데기》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한티재하늘》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 지은 책으로는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내 동생 아영이》 등이 있다. ... 서동이는 동생 때문에 학교 급식도 못하고, 담을 넘어서 집에 가 밥을 먹어야 하지만, 그래도 불평하거나 동생을 귀찮아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