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초는 소격서 이외에 지방의 태일전과 강화도 마리산(摩利山) 참성단(塹城[星]壇)에서도 거행되었다. ... 단군이 제천(祭天)하던 곳으로 전해지는 참성단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재초가 행해졌는데, 조선시대에도 춘추 정기적으로, 또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소격서의 관원을 파견하여 옥황상제 ? ... 태종 4년에는 국가의 제례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져 조선왕조의 제례 정비에 깊이 관여하고 있던 김첨(金瞻)에게 성수초례(星宿醮禮)를 상정케 했으며, 태종 8년(1408)에 본명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