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청(거울)은 늘 황제의 좌우에 있어서 황제의 얼굴이 얌전하지 않거나 의관이 단정하지 못하면 반드시 말씀을 드려 경계도록 했다. ... 이 소설은 이 작의(作意)와 아울러 조선시대 여인들이 사용한 화장품, 화장구(즉 장렴)의 내용과 수량을 밝혀 주고 있다. 그러면, 이 장렴은 어떤 경로로 소비자들에 판매되었을까. ... 보관하던 분항아리, 물과 분을 함께 개는데 사용하던 분접시, 적당한 양의 물을 담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분수기 등 다양한 종류의 화장용기를 전시하고 있다. - 청자 상감 모자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