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당쟁 혹은 붕당이다. 그런데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선의 당쟁사는 난공불락의 철옹성 같은 곳이다. 이조전랑이라는 핵심 요직을 두고 사림 ... 다.아무튼 동서 붕당까지는 공부할 만했다. 그러나 이후 동인이 남인과 북인으로 나뉘고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게 되면 쟁사를 계속 공부할 수 있을지 자심감이 급격히 떨어진다 ... . 게다가 이들 당파가 청남, 탁남, 골북, 시파, 벽파 등등으로 쪼개지기까지 하는 단계에서는 조선 당쟁사를 포기하고 만다.문제는 외워야 할 게 이들 당명만이 아니다. 이들의 갈등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