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서럽다』 -이대흠 ? ... 이대흠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이대흠 시인은 서울예술대학과 조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4년 창작과 비평에 「제암산을 본다」외 6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노동자 출신인 이대흠 시인은 여러 해를 노동자로서 힘들게 보내면서 힘든 일상 가운데 한 가지 낙이 있었다면 그것이 바로 글 쓰는 것이었다고 한다.
◎ 이대흠 시인의 생애와 시 ◎ 1. 이대흠 시인의 약력 - 1968년 전남 장흥 출생. ... 봄은 - 이대흠 조용한 오후다 무슨 큰일이 닥칠 것 같다. 나무의 가지들 세상 곳곳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 ... 등불 - 이대흠 이따금 반딧불이 깜박인다. 물소리 따라 길은 점점 어두워진다. 산 속의 집은 보이지 않는다. 까막눈으로 길 걷는다.
왜 오지 않나 하면서 친구와 얘길 나누고 있는데 이대흠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캐주얼한 옷차림에 머리를 길게 길러 끈으로 동여맨 모습... ... 오늘 초청한 시인은 이대흠 이라는 제 3회 현대시 동인상 수상 시인이란다 강의실이 꽉 차고 시간은 30분이 넘었건만 그는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낭독이 끝나고 이대흠 시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제 강의를 하겠구나 생각하며 정신을 바로잡았다. 그는 강의라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 생활상을 들려줬다. 그는 원래 노동자였다.
나의 애독시 리듬 분석 정희성, 눈 덮인 산길에서 이대흠,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이성복, 그 여름의 끝 이중섭, 소의 말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 ...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이대흠 내가 없었을 때 세상은 짐승들의 것이었다 내가 태어났을 때도 세상은 짐승들의 것이었다 오래도록 세상은 젓갈처럼 깊어가고 나는 아무런 문을 열지 않았다 ... 틀고 있다 나는 이미 한강의 일부이며 그 강은 나의 일부이다 나는 매일 이 땅의 산과 강으로 호흡한다 누구도 나의 미래를 커닝할 수 없고 살아 있다는 것으로 나는 얼마나 위대한가 이대흠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