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1부에서는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의 시대를 1920년대부터 40년대로 확장시켜 제시하며, 일본 대중의 생활이 어떠한 근대성을 보여주었는지에 대해서와 그러한 대중문화 ... 가 권력에 대응한 양상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에로 그로 넌센스’가 무의미하지 않으며, 서구의 모더니즘과는 달리 일본의 근대문화가 독창적이고 판타지적이며 정치 ... 라고 기술하고 있다.‘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이하 에로 그로 넌센스)’는 일본이나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본 표현이겠으나 정확한 의미는 여전히 모르는 채였
도시의 불황으로 ‘귀농’한 실업인구까지 떠맡아 점점 더 빈곤해지고 있었고, 정치와 사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에로그로넌센스는 엉성하지만 센세이셔널한 배수구 ... 풍속을 일괄하는 말로 이른바 ‘에로, 그로, 넌센스’라는 표현이 있는데 도시의 샐러리맨들이 쫓던 찰나의 자극이나 개그를 말하는 것이다. 히로츠 카즈오의 「여급」, 나가이 카후의 ... 의 도회주의, 감각주의, 경쾌주의적 측면은 에로, 그로, 넌센스의 도회풍속과 저널리즘의 상업주의와 공모하게 된다. 그러자 마침내 이들 내부에서도 저널리즘의 상업주의로부터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