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자신의 알과 바꿔치기 한다. 뻐꾸기가 알에서 깨어나 남은 때까치 알을 밀어내고 혼자 사랑을 차지한다. 때까치 부부가 절망하고 열심히 키워주지만 시간이 흘러 뻐꾸기는 은혜 ... ? 하는 호기심이 생겨 읽었는데 긍정의 질문이 아닌, 부정과 동정의 마음이 생기는 질문이었다. 뻐꾸기가 다른 새들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고 다 자라나면 새끼가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 ... 이 아닌 부부, 이사 와서 멋진 둥지를 지은 때까치 부부, 이들이 좋지 않은 인연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둥지에 다섯 마리의 알을 낳은 때까치 부부지만 잠시 외출한 틈에 뻐꾸기가 알
기만 해도 공격을 가해 쫓아낸다. 또 검은머리휘파람새는 뻐꾸기가 실례한 알은 철저히 외면, 어미 뻐꾸기의 음흉한 의도를 좌절시키기도 한다. 이런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암컷 ... 에 알을 낳는다. 뻐꾸기가 주로 탁란(托卵)하는 곳은 개개비류·까치류 · 멧새류 · 할미새류 등의 둥지이다. 암컷은 각기 일정 범위의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 그러한 새들의 번식 ... 가 있으니 바로 뻐꾸기가 그 장본인이다. 본디 새들은 헌신적인 사랑으로 알을 낳아 품고, 독립할 때까지 지극한 정성으로 새끼를 돌보기 때문에 지상의 어떤 동물보다 모범적인 어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