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략) ①은 다산(茶山)의 외손인 방산윤정기(1814~1879)의 시며, ②는 민요다. ②의 민요는 다소 길지만 한시에 호응되는 부분만을 옮겨놓았다. ①에서 “한가위 날 李來山을 ... 생각하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방산은 예전에 들었던 육자배기풍을 회상하면서 한시로 적은 듯 하다. ... 위의 한시도 동요의 어느 한 부분을 옮겼다. 민요취가 그대로 드러난다. 대화로 시를 구성하는 방식이나 시적 분위기, 그리고 민요의 주내용을 시로 옮긴 것 등에서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