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텔의 날들은 경건했다.’란 글이 나온다. ... 계몽 운동에 뜻이 있었던 안중근은 천주교 대 신부인 뮈텔을 찾아가 청년들을 위한 대학을 지어 달라 건의를 한다. ‘뮈텔이 말했다. 조선에 대학교는 가당치 않다. ... 책 내용 중 ‘뮈텔은 신앙과 문명을 군함에 실어서 세계에 전하는 조국 프랑스와 프랑스 왕과 프랑스 군대와 프랑스 교회를 위하여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안중근의 사형선고를 받은 후에도
안중근 의사처럼 빌렘은 뮈텔의 권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안 의사를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간다. ... 소설 속 안중근과 이토의 갈등만큼이나 안중근에게 세례를 준 빌렘 신부와 한국 교회를 이끄는 뮈텔 주교 간의 갈등이다. ... 빌렘은 안중근에게 이런 고백을 하려 하고, 뮈텔은 국내에 겨우 자리잡은 가톨릭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겠다는 빌렘의 의지에 반대한다.
꽤 오래전에 ‘뮈텔 일기에 안명근으로부터 뮈텔 대주교가 데라우치 총독 암살 모의에 대한 것을 들었고, 이를 뮈텔이 조선총독부에 알렸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 또 안명근이 체포된 ‘안악 사건’을 크게 다루지 않았던 것 역시 ‘뮈텔 일기’를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 그랬기 때문에 뮈텔 문서를 확인하여 그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그를 통해 105인 사건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고 싶었지만, 자료와 능력의 부족을 여실히 실감하고 그 기회를 뒤로
한편 거사 이전부터 안중근을 알고 지내던 뮈텔 신부는 안중근에게 고해성사를 베풀어주려고 한다. 빌렘은 그런 뮈텔의 뜻을 반대하지만 뮈텔은 결국 안중근을 만나러 감옥으로 간다. ... 뮈텔 주교는 한국에 겨우 자리잡은 천주교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안중근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비판한다.
뮈텔레네인들의 처분을 두고 아테나이에서는 의견이 나뉘게된다. 대표적으로 클레온과 디오도토스의 주장이 있다. ... 결국 근소한 차이로 디오도토스의 의견이 채택됐고, 뮈텔레네인들은 학살을 면하게되었다. 플라타이아이인들은 식량이 떨어져 펠로폰네소스인들에게 항복했다. ... 이에 동참하지 않은 뮈텔레네인들이 아테나이에 말하게된다. 반란 사실을 알고자 아테나이는 사절단을 파견하고 설득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이로인해 뭬틤나이를 공격하게된다.
주인공인 안중근을 비롯하여 메이지, 이토, 이은(순종 아들), 빌렘 신부, 뮈텔 주교 등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도 이야기가 진행된다. ... 뮈텔 주교의 언행이 이해가 되면서도 결국에는 이권을 취하기 위해 안중근을 교회 밖 사람으로 취급한다 현대에 들어와 김수환 추기경에 의해 그릇된 판단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원본은 100년 동안 의금부 창고 속 숨겨져 있었지만 1894년 문서 정리 도중 우연히 발견되어 뮈텔 주교에게 보내졌다. ... 현재는 뮈텔 대주교가 지시하여 백서의 필사본과 등판본이 제작되었고 절두산 박물관에 보관되고 상설 전시되어 왔으며 원본은 교황청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뮈텔은 단호하게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시켰고 참여하려는 학생들에게 신학교를 나가라고 명령하였다. ... 후에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서울교구장 뮈텔 주교는 신학교로 달려갔고 신학생들에게 훈계를 했다. 신학생들은 일제에게 짓밟히고 있는 조국을 외면할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