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에는 송연묵(松煙墨)과 유연묵(油煙묵)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적당히 혼합한 것의 세 종류가 있다. ... 송연묵은 늙은 소나무의 뿌리 또는 관솔 등을 태울 때 생기는 그을음을 모아 아교로 굳힌 것인데 약간 푸른빛을 띠고 있으므로 청묵(靑墨)이라고도 한다. ... 유연묵은 배추, 무, 아주까리, 참깨 등의 씨앗을 태울 때 생긴 그을음을 모아 아교로 굳힌 것인데 약간 갈색을 띠고 있어 갈묵(渴墨)이라고도 부른다.
먹빛이 좋은 것으로는 소나무의 진(松津)을 태워 만든 송연묵(松煙墨)과 오동나무 열매에서 나오는 기름의 그을음을 모아 만든 유연묵(油煙墨)이 으뜸이다. ... 중간 붓(중봉) - 산수화 3.짧은 붓(단봉) - 채색화 로 나뉜다. (3) 먹(墨) 오래된 먹일수록 향기가 좋다. ... 문방사우(文房四友)란 문인들이 서재에서 쓰는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의 네 가지 도구를 말하며, 문방사보(文房四寶) ·문방사후(文房四侯)라고도 한다.
유연묵(油煙墨, 기름을 그을려 만든 것)은 마자유(麻子油), 동유(桐油), 채자유(菜子油), 두유(豆油)등의 여러 종류의 기름이 사용되었는데 송연묵보다는 엷었다. ◆ 벼루(연) 벼루 ... 먹의 제조과정은 조선조의 조묵지법(造墨之法, 먹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즉, 송연조묵법(松烟造墨法, 송진을 그을려 만드는 먹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