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림제설(松林霽雪, 만송정 숲에 눈 개인 뒤의 경치) 율원취연(栗園炊煙, 율원에 오르는 밥 짓는 연기) 수봉상풍(秀峰霜楓, 첫서리 내린 수봉(남산)의 단풍) 도잔행인(道棧行人, ... 벼랑의 잔도로 지나가는 나그네) 남포홍교(南浦虹橋, 남쪽 나루의 무지개 다리) 원봉영우(遠峯靈雨, 원지봉에 내리는 신령한 비) 반기수조(盤磯垂釣, 물가 반석에 낚싯대 드리운 낚시꾼) ... 하회16경 입암청창(立巖晴漲, 입암의 맑은 물 경치) 마암노도(馬巖怒濤, 마암에 부딪치는 성난 물결) 화수용월(花峀涌月, 화산에 솟아오르는 달) 산봉숙운(蒜峯宿雲, 마늘봉에 서린 구름
寒峯界危碧 나는 기심이 없는 사람으로 我是忘機人 만물을 모두 하나로 보는데 萬物視一類 산새는 이를 알지 못하여 山鳥殊未知 나를 보고 놀라 날아가누나. ... 夕是出遊日 한가히 않아 있으면 언제나 날씨가 좋기마련 天霽皆吾閑坐時 배불리 먹고 상 물리자 맛있는 고기 생기고 腹飽輟食逢美肉 목구멍 병나 술 못 마시는데 좋은 술 마나네 喉瘡忌飮遇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