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서평/독후감/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1.31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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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서평/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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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의 특이한 괴벽만큼 독특한 책이었다. 이 책은 이외수 작가가 2007년 3월에 개설한 `이외수 작가 플레이톡`에 올린 글들 중에 엄선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명언처럼 한두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도 있고, 조금 긴 문장도 있지만 책의 반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분량이라 읽기 편하다. 그리고 남은 여백에는 정태련 화가가 그린 민물고기들이 떠다니고 있다.
총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로 구성되어 있다. 딱 봐도 제목이 인터넷 용어로 되어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내용에서도 `아놔, 흠좀무, 하악하악` 등의 인터넷용어가 눈에 띈다. 따라서 인터넷 용어를 자주 접하고 실생활에도 사용하는 요즘 세대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고, 딱딱한 다른 책들에 비해 분명 재밌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급한 인터넷소설처럼 단순히 유행을 쫓는 말투나 전혀 작품성이 없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촌철살인의 통찰과 깨달음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실린 260개의 글 중 반 정도는 정말 위트와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변명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느려지고 반성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빨라진다.` 등은 명언으로도 손색없다고 생각한다. 그 밖에도 그의 박학다식함이 느껴지는 글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그것을 주옥같은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한 그의 필력에 더 놀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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