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용어조사

소개글

정악,민속악,아악 등의 용어 정의와 쓰임 등을 정리

목차

정악
민속악
아악
당악
향악
고취악
팔음
향악기
당악기
아악기

본문내용

(1) 정악 : 정악은 아악․당악․향악으로 구분하는 궁정음악의 일부와 상류계급에서 연주되던 음악의 총칭으로 민속악(속악)과 대립되는 개념이다. 정악은 문묘제례악, 종묘제례악, 낙양춘, 보허자, 수제천, 동동, 여민락, 본령, 해령, 취타, 대취타, 가곡, 가사, 시조, 영산회상 등이 있다.

(2) 민속악 : 민속악은 민간에서 연주되던 전문가와 비전문가 음악을 모두 일컫는 용어로서, 정악과 민속악은 전통음악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민속악은 범패, 무속음악, 판소리, 산조, 시나위, 잡가, 민요, 풍물놀이 등이 있다.

(3) 아악 : 본래 중국의 제사음악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고려시대에 송나라의 대성아악이 처음 유입되어 고려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궁정의 제사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세종조에 이르러 박연에 의해 아악의 원제인 주나라의 아악이 재현되면서 송나라의 대성아악 대신 주나라의 아악을 궁정의 제사음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세조조에 이르러 다시 개정되는데, 우리의 선조를 위한 종묘제례악에는 세종이 창제한 정대업과 보태평을 사용하고, 타 제례에서만 세종 때 제정된 주나라의 아악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1910년 이후에는 문묘와 종묘를 제외한 모든 제향이 폐지되어 현재 연주되고 있는 아악은 문묘제례악 하나뿐이다.

(4) 당악 : 중국 당나라의 음악을 포함한 중국 음악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 당악이 유입된 시기는 신라시대로 보고 있지만, 향악과 거의 같은 비중으로 위치를 확립한 것은 고려시대로, 송나라에서 당악정재를 포함한 교방악과 성악곡인 사악이 들어오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이 당악은 고려에 이어 조선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연주되지 않았고, 연주되는 곡들은 중국음악적인 성격을 잃고 ‘향악화’될 뿐 아니라, 성악곡은 가사를 잃고 기악화되었다. 현재까지 전하는 당악은 낙양춘과 보허자 두 곡이다.

참고 자료

반혜성, 전통음악이론, 두남출판사, 1999.
송혜진, 국악, 이렇게 들어보세요, 다른세상, 2002.
학원세계대백과사전, 학원출판공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