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2.30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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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철도원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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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도원’ 을 보고 쓰는 영화평
- 일선관료제 -
영화 철도원은 자신의 평생을 철로 변에 바쳐온 한 노역장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자기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평생 조그만 종착역 호로마이를 지켜온 오토 역장을 주인공으로 하여 가족으로서의 안타까움과 직장에 대한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
철도원은 일선관료제라고 할 수 있다. 일선관료제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시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업무 수행 상 상당한 재량을 보유하는 공무원을 말하며, 그 구성원의 상당 부분이 일선관료로써 구성되는 공공 서비스 기관을 일선관료제라고 부르고 있다.
관료제의 대부분의 업무는 서면의 처리라고 할 수 있다. 서면이 특정한 관료의 책상에 도착하면 이에 수정을 가하거나 첨삭해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 다시 말해서 투입이나 산출이 다 서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선관료제는 서면처리보다는 사람 처리를 주된 임무로 삼는다는 점에서 다른 관료제와 다르다.
영화 속 철도원인 오토 역시 일선관료제의 틀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년 만에 어렵게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아이가 열나고 몸이 심하게 아픈데도 일 때문에 직접 병원에 데려가지 못 하고 결국에는 부인을 혼자 보내야만 했던 그 상황, 또 부인까지 아파서 죽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에 조차 갈 수 없던 실정 이 영화를 보면서 오토에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정말 안타까웠다.
영화 속의 철도원의 인생은 아내가 죽었어도 철도원이라는 직업 때문에 울지 못하거나 호로마이역이 작다고 하더라도 혼자 그 구역을 지킨다는 것들 등 매우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법은 없을 것이다. 만일 교대 할 사람이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는 그 사람에게 업무를 맡기고 갈 수 있지만 영화 속에는 교대 할 사람이 없었다. 이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부족한 인력, 부족한 예산 등으로 일선관료제의 업무량이 과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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