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26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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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경숙의 최근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1.들어가기 전에
2.우리의 엄마는 누구일까?
3.항상 옆에 있어 그 소중함을 몰랐던 존재
4.그녀의 쉼터
5.마지막 이야기(감상)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전에..
시험도 끝나고 새로운 신작을 구경도 할 겸 나는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는 역시나 내가 읽은 책보다는 내가 안 읽은 책들이 즐비했다.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부터 읽어나가면 될꺼야’라는 생각으로 맘에 드는 책을 한 두권 집어 들었다. 시험도 끝났겠다, 방학도 했겠다. 한 학기동안 열심히 한 내 자신에게 보답이나 할 셈으로 마음껏 책을 골랐다. 그날은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살 작정이었다. 그러던 나에게 눈이 가는 책들이 있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였다. 평소 공지영 작가의 책은 거의 다 읽어왔던 터라 그녀의 새로운 작품이 내 눈에 띈 일은 별로 새로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그녀의 소설『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그 속편으로 나온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은 예전부터 사려고 벼르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숙의 최신작 『엄마를 부탁해』는 달랐다. 처음 서점에 들어오는 순간 내 눈에 딱 들어오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의 그림 때문일까? 아니면 책의 제목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작가 때문에?’
이 세 요소 모두 내가 이 책을 처음부터 집어 들게 한 이유이다. 우선 책의 표지는 다른 책들과는 달랐다. 표지에 나타난 기도하는 여성의 모습이 마치 ‘엄마’라는 존재를 연상시키고 있기 때문이었다. 책의 제목은 영화‘고양이를 부탁해’를 떠올리게 했다. ‘문학감상론’ 시간에 감상한 적이 있던 영화였다. 그 영화를 제대로 감상했다는 자신감 때문에 나는 이 책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 신경숙. 그녀는 내가 수업시간을 통해 그녀의 소설집『산딸기』로 만났던 작가이다. 이러한 낯익음(?)이 내가 그녀의 소설을 선택한 이유였다.
참고 자료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창작과비평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