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영화를 통해서 본 타자에 대한 인류의 태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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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괴물 영화(Monster Movie)란 무엇인가
1) 괴물(Monster)의 정의
2) 괴물 영화(Monster Movie)의 영역과 분류

2. 괴물에 따른 인류의 대응 태도

2.1 괴수 영화
1)인류에 의해 생겨난 괴물
2)자연적으로 발생한 괴물

2.2 외계 생명체 영화
1)적대적 관계의 외계 생명체
2)친화적 관계의 외계 생명체

2.3 귀신 영화
1)동양의 귀신 영화
2)서양의 귀신 영화

본문내용

2.3 귀신 영화
1) 귀신 영화의 함의
귀신이란 괴물의 일종인데, 물리적인 실체가 있다기보다는 영적인 존재로서, 동양에서는 인간이 사후에 귀신이 된다고 보고, 서양에서는 귀신에 대한 개념은 미약하나, 지옥에서 온 악마나 악령에 대한 개념이 종교적인 뿌리에 의해서 만들어져 있다. 귀신 영화들은 많은 경우에 공포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지금 현재의 세계에 마땅히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들이 일상을 활보하는 것 자체를 두렵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비일상적인 사건을 일상의 반대편에 위치하면서, 일상을 다시 재조명하거나 부서뜨리게 된다.
비일상은 일상을 조명하고 일상의 어떤 부분이 일그러져 있는 지 비추는데, 괴물이나 귀신이라는 형태의 비일상은 인간들의 집단적인 의식에 의해서, 혹은 이야기나 소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이렇게 생성된 괴물들은 일상의, 일상 사회의 단면을 담고 있다. 특히 억압된 사회적인 현상들, 현재의 우리가 터부시하는 현상들이 이러한 괴물 영화들에 많이 포함되게 된다.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우리들은 이러한 억압과 터부를 우리의 밖에 놓고 돌아보지 않으려 하고, 따라서 이러한 억압과 터부를 지닌 것은 우리의 적으로서 대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만들어낸 적들인 괴물들은 이러한 억압과 터부들을 상징하는 모습이 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괴물을 두려워하면서도 거기에 다가가려는 매혹(공포영화를 계속해서 보게 되는 매혹)을 느끼는데, 그것은 억업과 터부는 우리가 우리 내에서 몰아낸 것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건드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안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를 원한다.
하지만 괴물은 여전히 사회 내에서 억압된 것이고 공론화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야기들은 여전히 이야기의 끝에서 괴물을 소멸시키고, 다시 일상성을 얻어 현재 사회가 무너지지 않음을 보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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