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사일런스를 보고

소개글

영화평- 비욘드사일런스

목차

들어가면서
가족애를 통한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면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를 가진 라라의 삶과 그녀를 통해 가족과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낸 이 작품은 나로 하여금 또 다시 눈물을 맺히게 하였다. 나는 사실 이 영화를 몇 해 전에 보았다. 사실 그 때에는 지금보다 감동이 덜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수화라는 걸 배우기 전이였기도 하지만 농인에 대한 이해와 그들을 직접 만나 볼 기회가 전무 했기에 더욱 그랬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농인 친구들을 많이 접하고 또한 여기서 차마 밝힐 수 없는 가슴 아픈 나만의 러브 스토리는 영화 내내 나의 마음을 울리고 있었다.


가족애를 통한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라라와 그의 부모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마는 그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은 역시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애틋함을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라라는 부모에게 세상의 소리를 전해주는 교량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부모는 그녀를 통해 자신들의 듣지 못함에서 오는 세상에서의 소외감과 자괴감(?)등을 이겨낼 수 있는 위로를 받았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 비약해서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농인 부부가 라라한테 어느 정도는 의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어린나이에 라라는 부모를 이해해야 하고 또한 도와야(통역) 하는 성숙을 당해야 했다. 여기서 “당해야 했다”는 표현은 스스로가 만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쩌면 그녀가 감당해야 할 이 땅에서의 사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자녀가 부모를 마땅히 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신학생이라 “사명”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본인이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모든 자녀가 라라처럼 부모에게 희생과 헌신을 담아 사랑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희생과 헌신은 절대적인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최소한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녀는 그녀의 꿈을 위해 음악의 길을 선택하였지만 그녀의 부모의 대한 사랑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끊을 수 없음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이 땅에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명은 바로 가족과의 사랑이요, 이웃과의 사랑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면서 가족과 이웃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