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배따라기 줄거리 정리 및 낱말 조사

소개

김동인의 대표 단편 소설 중 하나인 「배따라기」본문 요약 줄거리입니다. 동아 출판사 한국소설문학대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줄거리 정리 및 본문에 나온 낱말 조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정리 리포트나 논문에 줄거리 부분으로 삽입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이 이용하기에도 적절합니다.

목차

♣ 줄거리 정리
♣ 낱말 풀이

본문내용

♣ 줄거리 정리
좋은 일기이다. 나는 대동강을 향한 모란봉 기슭, 풀 위에 뒹굴고 있었다. 이날은 삼월 삼질, 대동강에 첫 뱃놀이하는 날이다. 나는 봄 향기에 취하여서 한참 구름을 따라 눈을 구을리다가 장림으로 향하였다. 이 때 기자묘 근처에서 이상한 슬픈 소리가 떨리면서 봄 공기를 진동시키며 날아오는 것을 들었다. 영유 배따라기였다.
나는 이 년 전 한여름을 영유서 지내 본 일이 있다. 배따라기의 본 고장인 영유를 몇 달 있어 본 사람은 그 배따라기에 대하여 언제든 한 속절없는 단념할 수밖에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다.
애처로움을 깨달을 터이다.(78쪽)
배따라기가 소리나는 곳을 더듬어 혼자서 뒹굴고 있는 그를 찾아내었다. 나의 생각한 바와 같은 얼굴이었다. 얼굴, 코, 입, 눈, 몸집이 모두 네모나고 그의 이마의 굵은 주름살과 시커먼 눈썹은 고생 많이 함과 순진한 성격을 나타낸다.(80쪽) 그는 뱃사람이다 나는 짐작하였다. 나는 그 사람과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의 소리에 삭이지 못할 원한과 뉘우침이 섞여 있는 듯하여 그에게 청하여 사정을 듣게 된다.
그가 살던 마을은 영유 고을서 한 이십 리 떠나 있는 바다를 향한 조그만 동리이다. 그곳에서 그는 꽤 유명한 사람이었었다. 그의 부모는 모두 열댓 났을 때 없었고, 남은 친척은 곁집에 딴 살림하는 그의 아우 부처와 그 자기 부처뿐이었었다.
팔월 보름은 추석 명절이다. 팔월 열하룻날 그는 명절에 쓸 장도 볼겸, 그의 아내가 늘 부러워하는 거울도 하나 사올 겸 장으로 향하였다. 그의 아내는 촌에는 드물도록 연연하고도 예쁘게 생겼다. 그와 그 아내의 사이는 좋았지만 그는 아내에게 시기를 많이 하였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성격이 쾌활한 성질로 아무에게나 말 잘하고 애교를 잘 부려서 시기 받을 일을 많이 하였다. 그의 아내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즐기며, 웃기 잘하는 입에 웃음을 흘리고 난 뒤에는 그가 그의 아내를 발길로 차고 때렸다. 싸움을 할 때에는 언제든 곁집에 있는 아우 부처가 말리러 왔고, 그렇게 되면 그는 그의 아우 부처까지 때렸다. 그의 아우는 시골 사람에게는 쉽지 않도록 늠름한 위엄이 있었고, 맨날 바닷바람을 쏘였지만 얼굴이 희었다. 이것뿐으로도 시기가 된다면 하면 되지만, 특별히 아내가 그의 아우에게 친절히 하는 데는, 그는 속이 끓어 못 견디었다.(82~3쪽쪽)

참고자료

· 동아 출판사 한국소설문학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