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정부 독후감

소개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올해 스물 세살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국가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으며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리고 제법 자유롭다. 지금 내 손에 쥐어져 있는 만원으로 책을 한 권 살 수도 있고 저금을 할 수도 있다. 그 누구도 나의 선택에 관여한다거나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렇다. 나는 소소한 행복에 기뻐하고 오직 나의 세계에만 충실한, 아직은 어린 사회인이었다. 이런 나에게 이‘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책은 큰 돌풍과도 같았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처음 빛과 공기를 느끼는 낯설은 충격과 함께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오늘날 세계는 교통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세계화 추세에 따라 국제무역이 증가하면서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이런 현상을 목도해 왔고 이제는 이미 익숙해져서 오늘날의 세계를 ‘지구촌’등과 같은 단어로 짧게 표현하기도 한다. 세계는 점점 더 단일화되고 있다. 과연 이런 현상은 다수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일까?
‘세계 경제는 조작되었다’라는 제법 폭로성을 띤 제목의 서론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나는 그동안 제법 이상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봤었던 것 같다. 어쩌면 너무 여과없이 받아들인 나머지 세계가 유토피아를 향해 발전한다고까지 생각했었다.이 책의 서론은 언론매체를 통해 듣고 학교 교과서를 통해 익혔던 역사적, 사회적 지식의 근본을 송두리째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세계의 역사는 곧 ‘환전꾼의 역사’이고 ‘돈의 역사’이다.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 때에도 환전꾼들과 지도자들 사이의 투쟁이 있었고 환전꾼들의 횡포를 막으려 했던 황제들은 모두 암살됐다. 예수님이 계셨던 때도 환전꾼들은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마태복음 21장 12절에서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책상을 뒤엎고 그 사람들에게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바꾸어 버렸다고 말씀하신 것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참고자료

·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
· 이리유카바 최 | 해냄출판사 | 200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