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 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잭 웨더포드 지음, 정영목 옮김, 사계절
- 최초 등록일
- 2008.08.31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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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제목은 언뜻 평이해 보이나 800여 년 동안 서양인들에 의해 왜곡되어 온 몽골인들의 자존심, 나아가 동양세계의 우수성을 표현하고 있다. 저자가 서두에 젊은 몽골인들에게 언급한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몽골의 학자들을 잊지 말라는 이 글귀에서 역사를 바르게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가르치는 듯하다.
이 책은 『몽골비사』라고 알려져 왔던 비밀문건이 해독되고, 그리고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되면서 수백 년 동안 `접근금지구역`이었던 칭기스칸의 고향, 부루칸 칼둔 산이 있는 몽고내륙지방이 일반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자, 문화인류학자인 저자와 고고학자인 르하구아수렌 박사, 그리고 몽고의 역사, 지리학자들이 팀을 이루어 칭기스칸과 몽고제국의 발자취를 따라간 15년여의 산물이다.
12세기 초원지대에는 수십 개 부족과 씨족이 유목민들답게 서로 이합집산하면서 살아갔다. 그중에서도 작고 미미한 집단에 속해 있던 예수게이라는 청년과 그가 약탈한 여자, 후엘룬의 사이에서 태어난 테무진. 배다른 형을 죽이면서 시작된 험난한 그의 여정이 주변부족을 하나하나 정복하고 마침내 몽고제국을 이루어 가는 동안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몽골군은 로마군이 400년 동안 정복한 것보다 많은 땅과 사람을 정복했는데 25년이 걸렀다. 전성기 몽골제국의 면적은 대략 아프리카 대륙만한 넓이며, 현대지도에서 정복한 땅은 30개국이며 인구로는 30억이 훨씬 넘는다. 그런데 당시 칭기스칸의 휘하 부족 전체인구가 약 100만 명이었고 징집된 군대는 그 수가 10만 명에 불과했다. 믿기지 않는다. 그야말로 불가사의다. 칭기스칸의 제국은 주위의 많은 문명을 연결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냈다.
참고 자료
칭기스 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잭 웨더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