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무이이치 정치사상의 특징
- 최초 등록일
- 2008.08.29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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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자의 무이이치 정치사상의 특징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들어가기
1. 노자의 정치관과 ‘무위이치’
2. 무위이치(無爲而治) 사상의 분화
마무리
본문내용
1. 들어가기
동아시아 사회는 자연과 인간 또는 객관 사물(대상)과 주관 인식자(주체)를 동일하게 보는 일원론적 사고의 전통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사고는 서구의 신과 인간 또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와는 다른 사회 발전과정을 가져왔으며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근대화라는 보편적 역사발전에서 이 지역이 서구보다 뒤쳐진 이유라고 단언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향은 동아시아 사상의 기원인 춘추전국시대(선진시대 또는 제자백가시대라고도 함)의 대부분의 학파에서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다. 이 사상의 가장 체계적인 학파는 노장으로 대표되는 도가(道家)로, 이 글에서는 노자의 정치사상인 ‘무위이치(無爲而治)’ 사상의 의미와 한계 그리고 이후 영향에 대해 약술하였다.
‘무위이치(無爲而治)’란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다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로 ‘통치자가 도(道)를 잘 수행할 경우 그는 인위적인 정책을 쓰지 않아도 백성을 잘 통치할 수 있다’는 역설적이며 은유적인 정치술 또는 정치태도이다. 더 나아가 이 사상은 노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의 종말과 함께 폐기되지 않고 이어져 이후 중국 정치사상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쳐 왔다. 우리는 흔히 중국의 정치사상은 유교의 정명론(正命論)에 기초한다고 생각하나, 사실 노자의 이 ‘무위이치(無爲而治)’ 사상도 통치가의 강력한 권력을 통한 통치를 추구하는 법가(法家)의 사상에 흡수, 반영되어 한(漢) 이후 계속 국가운영의 한 사상으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이를 후학들은 ‘양유음법(陽儒陰法)’이라는 말을 빌려 표현하기도 하는 데, 이때 ‘법(法)’이란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법치가 아니라 선진시대 법가의 주장인 권위와 정치술을 통한 강한 통치를 말하는 것으로, 그 출발점은 노자의 ‘무위이치(無爲而治)’이다.
이 ‘무위이치(無爲而治)’ 사상은 바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일원론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본론에서는 두 가지 주제로 이 사상을 분석하는 데, 먼저 ‘무위이치(無爲而治)’ 사상이 나오게 된 동기와 그 내용이 그것이며, 다음으로는 이 사상이 현실정치에 어떻게 수용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참고 자료
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