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개념과 민족주의 사례 비판
- 최초 등록일
- 2008.07.2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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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전쟁>과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를 바탕으로 민족의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주의와 관련한 사례를 선정하여 비판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전쟁>과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라는 책에서는 2006년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궈놓았던 동북공정과 관련하여, 국사란 무엇이고 민족이란 무엇인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서로 상반된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견해의 근본적인 쟁점은 아마도 민족의 경계가 어디까지인가의 문제에 있다고 생각된다.
우선 <역사전쟁>은 고구려의 전체 역사를, 현재 및 미래의 국가발전 전략에 합당하도록 포장시켜 자국의 역사 속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음모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자민족중심주의의 태도를 가지고 고구려의 위상을 이상화하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반면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에서는 민족과 민족국가가 상상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의식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국가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민족이라는 허구적, 억압적 정체성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의 구성원으로서의 연대를 구상해야 한다고 말하며 현재의 국민국가가 존재하기 이전의 먼 옛날에 한반도 북부와 만주에 걸쳐 있던 고구려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도 한국의 역사도 아닌 그저 고구려 역사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역사전쟁>은 민족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 짓고 있는 반면,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는 민족의 경계를 과거의 역사로부터 연연해하지 않고 현재의 국민국가 정도로 국한 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적으로 전자를 지지하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게다가 국가의 해체는 ‘세계가 여전히 국민국가 체제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족주의의 약화는 민족의 약화를 가져오게 되고 또 한국이 처해있는 국제정치적 조건 때문에라도 민족주의는 강력히 유지되어야 한다’는 박지향교수의 논평을 비롯한 여러 견해들이 이를 더욱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민족주의의 약화가 곧 민족의 약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말이 과연 합당한지에 대해서 신중하게 비판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는 민족주의는, 일본교과서 왜곡이나 동북공정과 같은 문제가 언론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고 이슈화 되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게 되는 사회적 동조현상의 상당한 효과에 비롯한 것일 수도 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참고 자료
<역사전쟁>-윤명철
<국사의신화를넘어서>-미야지마히로시 (임지현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