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함께하는 전영권의 대구지리
- 최초 등록일
- 2008.07.10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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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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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구에서 태어났고 줄곧 대구에서 살아왔지만, 정작 대구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대구는 나에게 익숙한 도시라고 생각하였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친숙한 만큼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대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행할 곳을 찾는다면 매번 다른 지역부터 떠올린 것이 사실이다. 대구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아마 학교에서 과제로 나누어 주거나, 수업내용으로 선택하여 배웠을 때뿐인 것 같다. 예전에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지리로 읽은 대구이야기’ 라는 책을 사서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는 예를 들면 금은방이 왜 동성로에 많은지, 명물거리가 왜 그곳에 모여 있는지 등에서부터 대구의 성비불균형, 팔공산의 지형공부, 식생과 토양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 책을 읽고 친구들과 함께 서문시장을 직접 찾아가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또한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과 갓바위에 올라가 절을 하고 내려온 일이며, 지리 선생님께 항상 들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우선 이 책에서는 대구가 어떤 도시인지 말해주고 있다. 동 ․ 서 ․ 남 ․ 북 ․ 중 ․ 수성 ․ 달서구 등 7개의 구와 1개의 군인 달성군으로 이루어진 대구. 대구가 왜 좋은가? 에 대해서는 자연환경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대구는 분지여서 북쪽은 팔공산이, 남쪽은 비슬산과 앞산이 대구를 에워싸고 있고 대구분지 한 가운데를 흐르는 금호강과 금호강으로 유입하는 신천과 동화천 등의 크고 작은 지류가 있다. 나도 이점은 공감한다. 대구에 살면서 팔공산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이라서 당연히 공기도 좋고 물도 맑다고 생각했던 나는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수질 정화에 탁월한 화강암 지질이라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달구벌이라고 불리던 대구의 뜻은 산으로 둘러싸인 들판 ․ 평야였다. 대구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관련된 곳의 명칭이 나오면 왠지 모르게 신기하면서 흐뭇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 자료
이야기와 함께하는 전영권의 대구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