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과 북촌 일대 답사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08.07.05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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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근현대사 강의를 들으며 남산과 북촌일대를 답사하고 느낀 점을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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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12/1에 한국 근현대사 수업을 교실에서의 수업을 대신하여 남산과 북촌일대 답사로 현장수업을 하기로 하였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현장수업이지만, 며칠 전부터 그 현장답사가 너무도 기대되었다. 그 이유는 교대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교실 밖으로 나와서 하는 수업이라는 점도 있고,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이 국사연구회라는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현장답사라는 수업이 너무도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맨 처음 모이기로 한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가기 위해 회현역에서 내려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가는데, 안중근 기념관이라고 하기에 찾기 쉬운 곳에 있을 줄 알고 택시도 타지 않고 걸어다니며 찾았다. 하지만, 이 기념관이라는 것이 도무지 보이지 않아 한참을 물어물어 걸어가니 남산 산자락에 자리한 안중근 기념관을 찾을 수 있었다. 나중에 수업이 시작되고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안 사실이지만, 원래 남산에는 일본의 건국신인 아마데라스 오미가미와 한국을 병탄하고 12년에 죽은 메이지왕(明 治王)의 위패를 둔 조선 신궁이 있었다 한다. 이 조선 신궁이 한양이 모두 내려다 보이는 남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일본이 조선 지배의 정당성을 갖기 위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일본 강점이 끝난 후 조선 신궁은 없어졌지만, 일제강점 35년 동안 잊혀진 그 정기를 회복하기 위하여 일본의 이등박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개와 절개의 상징인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그 찾기도 힘든 남산 중턱에 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다고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그러고 보니 안중근 기념관 앞에 일본 관광객들이 버스까지 대절해서 올라오더니 안중근 기념관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옛 조선 신궁이 있던 자리를 한바퀴 휙 둘러보고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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