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한국미술에서 찾은 현대의 한국미
- 최초 등록일
- 2008.07.03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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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움의 근대미술을 보고 느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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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움의 특별전 <한국미술_여백의 발견>전에는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작품이 시대별이 아닌 자연, 자유, 상상이라는 섹션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사실 전시를 보면 입장에서부터 집중력이 하락선을 그리면서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번 전시는 정말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 제 216호, 조선 1761년, 종이에 수묵)와 그것을 모방한 황인기의 <방倣 인왕제색도>(2004, 채색화판에 크리스탈)이었다. 후자는 일전에 TV에서 소개하는 것을 보고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원작과 함께 한 공간에서 보게 되니 운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왕제색도>를 그린 정선은 정선보다 겸제로 많이 알려져있다. 18세기의 이 위대한 화가는 화원 출신이다. 출중한 학덕 때문에 관리(현감)으로 발탁되어 종사품의 벼슬에까지 올랐다. 이런 위상은 당대 저명한 문인들과 교류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며 그를 안견 다음의 대가로 칭송받게 하는 힘이 되기도 했다. 정선은 서울 인왕산 일대와 금강산을 소재로 한 산수풍경을 여러 점 남겼는데 이렇게 우리 산천을 직접 그린 것은 놀라운 사건이다. 산수가 막연하게 정신적 의미의 주권을 상징했던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민족이 살고 있는 땅, 즉 몸체라는 자각이 정선에 의해 공식적으로 선언되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진경산수라고 부르는 정선의 산수화는 산수를 만들어 그렸던 안견의 관념산수와는 대립된다. <인왕제색도>는 실제 왕궁 주변의 산을 그렸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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