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지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26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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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칠레의 지진을 읽고 시대적배경과 작품 속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여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여 작성하였다. 서론, 본론, 결론식의 구성으로 체계적으로 작성되었다.
목차
서론
본론
1. 신분-계급사회, 가부장적 사회
2. 교회의 명예와 사형의 축제화
3. 지진 - (감옥에서 노끈의 의미)
4. 지진 - (하나님의 은총)
5. 지진 - (심판/절망)
6. 지진 - (한가족)
7. 페르난도의 등장
8. 도미니카 성당
9. 죽음
10. 고찰
결론
본문내용
수녀원장이 요제페를 화형 시키는 대신 단두형으로 결정했을 때, 이 도시의 여자들은 매우 실망했다. 작가는 이런 여자들을 가리켜 "그 도시의 경건한 딸들"로 묘사한다. 분명한 아이러니를 작가는 이 부분에서 보여준다. 경건한 딸들이 인간이 고통스럽게 불에 타죽는 모습을 보는 화형에서, 간단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단두형으로 결정됐을 때의 아쉬움은 당시 사형을 마치 축제와 같이 즐기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도시의 경건한 딸들 중 그들의 집이 참수형을 집행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만큼 높은 위치에 있는 여자들은 그들의 이웃 여자들을 초대한다. 사형이라는 죽음의 의식을 마치 축제와 같이 즐기는 인간들의 모습은 나의 깊은 내면 속의 더럽고 추악한 것들에 대한 자각을 요구하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맘이 불편했다.
사람들은 곧 처형장면이 잘 보일 수 있게 창문을 빌리고, 지붕을 제거하고, 멀리 사는 친구들을 초대하는 듯 마치 축제분위기처럼 그 날을 기다린다. 중세시대 신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존재했던 공개처형이 대중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하나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것은, 신의 권위 앞에서 인간의 목숨 따위는 도외시하는 광신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요즘 시대를 보면 더욱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욱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더욱 무섭고 잔인한 영화를 요구하는 요즘 시대에 비추어 볼 때 사형이라는 죽음의 의식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소설 속의 사람들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지 않나 생각하게 됐다.
3. 지진
이 소설에서 지진은 가장 중요한 사건중의 하나다. 당시 예로니모는 감옥에 있었는데 그녀의 연인이 요제페의 사형이 집행되던 날에 우연히도 지진이 일어나 그는 감옥을 탈출하게 된다.
참고 자료
칠레의 지진
클라이스트 | 배중환 | 세종출판사(이길안) | 200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