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비트겐슈타인 독후감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06.24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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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철학사 수업때 제출한 비트겐슈타인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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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영어를 배우던 때, 공부를 하다 문득 들던 언어의 본질에 대한 고민 때문에 잠을 못 이룬 적이 많았습니다. 언어는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수많은 표현들의 연관관계는 어떻게 정립이 되었을까 등 다양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묘사되는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철학자에 대하여 공부하며 한 때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고민거리를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의 <논고>가 명제들에 대하여 고찰하기 위하여 언어에 대한 연구가 바탕이 되었다고 하여 이 부분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은 언어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즉 새로운 사고영역을 개척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 언어학으로서 설명해야 할, 그러나 구조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핸드폰’ 이란 단어에 대해서 비언어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떤 사람도 ‘핸드폰’이라는 낱말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핸드폰’이라는 말은 풀어서 말하자면 ‘무선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도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무선이라는 말 뜻을 통해 우리는 선이 필요 없는 전화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선’이라는 말을 모른다면 어떨까요? ‘무선’을 알려면 ‘전자’에 관해 알아야 하고, ‘전자’를 알려면 ‘전기’를 알아야 하는 등, 결국 한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선 사전 전체를 뒤져야 할 판입니다. 물론 그러다 보면 다시 ‘무선’으로 돌아올게 뻔하지만 말이지요. 라캉은 기표가 기의에 닿지 못하고 끊임없이 미끄러진다고 합니다. 라캉의 명제와 가치는 달라지지만, 우리는 다른 기호를 통해서 기호의 의미에 가 닿기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좀더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구조주의 언어학의 가장 큰 난점 중 하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언어를 어떻게 배우는가 하는 것입니다. 말을 바꾸면 외국어를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구조언어학에 따르면 기호의 의미는 기호사용 규칙과 다른 기호들을 알아야 정해집니다. 기호의 의미를 배우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이미 아는 다른 기호가 없다면, 어떠한 기호의 의미도 알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최초의 영어를 배우려 한 사람을 상상해 봅시다. 예컨대 그가 mother란 단어를 알려 한다 합시다. 그게 어머니란 뜻인지 다른 조선인이 가르쳐 주지 못합니다. 영국인도 mother에 해당하는 조선어를 모르니 못 가르쳐 주지요. 사전을 찾으면 “a female parent of a child or animal”이라고 나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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