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 변신
인간은 근원적으로 변신(metamorphosis)에 대한 원망(願望)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변신을 통해서 폐색(閉塞)된 현실적인 삶의 지양과 초월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신 원망은 문학이나 문화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헐크의 영웅적 면모.
3. 초록색의 이미지.
4. 선과 악.
6. 변신.
7. 나오며.
본문내용
미군에서는 이를 눈치 채고 Mr. Blue의 학교에 미군을 배치하지만, 인간으로 돌아온 그는 이제 헐크로 변하지 않고 그녀와 함께 헬기를 타고 정상적인 인간의 삶으로 돌아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브론스키가 욕심을 부려 금기를 깨게 되고 괴물로 변해 버리자 세계를 구하기 위해 그는 다시 초록괴물로 변하게 되고 브론스키와의 싸움에서 이기자 그녀를 떠나 다시 도망치게 된다. 그가 세계를 위해 초록괴물로 변했을 때, 그는 그녀와 그의 안전을 위해서 그녀를 떠나게 되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나오게 되고, 이는 그와 그녀와의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슬픈 사랑임을 보여준다.
7. 결론
『인크레더블 헐크』의 원전을 따지고 들면 19세기 영국 작가 스티븐슨의 소설이 떠오른다. 점잖은 지킬 박사가 약을 먹으면 선악판단의 잣대를 상실한 채 파괴 욕구에 불타오르는 살인마 하이드씨가 되는 이야기. 『인크레더블 헐크』의 브루스 배너는 자의가 아니라 실험의 실패로 인해 헐크가 됐고 변신을 한 뒤에도 살인의 쾌감을 느끼지 않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초록괴물로 변신하는 것은 그의 영웅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헐크와 싸우는 괴물 브론스키는 헐크처럼 빠르고 강한 놈이 되고 싶다는 그놈의 욕망은 카를로스가 금기사항을 깨고 헐크의 혈청을 투여하게 된다. 그리하여 선의 헐크와 악의 브론스키가 대립하는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사랑, 변신, 선과 악의 대립 등 많은 테마가 적절하게 섞인 『인크레더블 헐크』는 현대 사회에서 문화 스토리가 하나의 테마만을 가지고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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