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사회의 기초질서
- 최초 등록일
- 2008.06.20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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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사회와 시민윤리 시간에 제출했던 과제로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기초질서를 장애인을 바탕으로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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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정말 많은 장애인들이 놀이기구를 타는 거야.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놀이기구마다 장애인들이 탈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거야.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할 수 있겠어?"
뉴욕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얼마 전 귀국한 친구가 내게 한 말이다. 또한 미국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버스를 이용하며,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버스에 잘 올라오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버스기사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버스에 오르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또한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도 장애인을 의식하며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기다린다는 것이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버스를 탈 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탄다면 많은 사람들은 그 장애인을 쳐다보고 어떤 사람은 버스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다소 불편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버스를 탈 수가 없다.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서울시내의 버스 몇 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들이 장애인이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사실 장애인이 놀이기구를 타러 왔다는 친구의 말을 듣는 순간 `어떻게 장애인이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그렇게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어쩌면 나처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장애인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일종의 편견의 개념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우리가 만든 편견은 장애인을 더욱 움츠리게 만들어 장애인을 더욱 안으로 몰아넣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만큼 보이질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의식하고 있든 혹은 모르고 있든 아무렇지 않게 우리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최대한 자신의 자유를 누리고자 하며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는 법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한다. 마치 우리는 이것이 합리적이고 좋은 삶인 양 여기며 살고 있으며, 자신의 자유를 누리고자 급급한 나머지 장애인이나 사회의 약자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런 사회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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