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동화 - 유은실 작가
- 최초 등록일
- 2008.06.18
- 최종 저작일
- 2008.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유은실씨의 작품 <<만국기 소년>>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동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1. 유은실 씨
2. 동화가 달라졌다.
3. 유은실 동화는 어떻게 다른가?
4. 「만국기 소년」(『만국기 소년』창비 2007)
5.「기도하는 시간」(『달려라 바퀴』바람의 아이들 2006)
6. 동화작가는 모범생이어야 한다?
본문내용
2. 동화가 달라졌다.
소설, 시를 쓰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있다는 것을 느낀다. 소설이나 시는 영혼을 바쳐서 하는 순수문학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동문학은 정해진 틀에 적당히 얘기를 주물러 넣는다는 식으로 일종의 장르, 기획문학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근래에 나온 좋은 동화 하나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80년대 90년대 작품들을 이야기 한다. 그 만큼 동화를 읽지 않은 독자들인 것이다.
아동문학에서는 소설과는 다르다. 물론 동화나 소년소설의 시각이나 어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출판되는 동화들을 보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일반소설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수법을 쓰고는 한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완성도가 떨어지면 긍정적 실험정신이라도 외면 받는다는 것이다.
동화는 다른 소설에 비해 의미가 더욱 직접적으로 스토리에 녹아 있다. 은유적 표현은 어린 독자들에게 어렵고 다가가기 힘들다. 그러기 때문에 실험정신이 강한 동화는 시장에서 배척당한다.(판타지 장르가 그러하다.)
그러나 유은실 단편을 읽으면서 이렇게 실험정신이 강하지만 단단하고 좋은 문장을 아이들이 잘 읽게 도와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 그녀는 완성도 있게 충실히 작품을 그려 내려가고 있다. 엉성하거나 너덜대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