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시즘 문학과 식민지 근대성
- 최초 등록일
- 2008.06.0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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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목 그대로 친일 파시즘 문학을 통해 그 속에서 발현되는 식민지 근대성에 대해
고찰한 글입니다. 이 글안에 다른 유통되는 리포트들에서 중복되는 내용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이 주제를 검색하신 분들은 나름 안목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부연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특징1. 제 자료는 그 어떤 내용도 인터넷에서 인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REFERENCE는 책이며, 저는 책의 단순 인용보다 제 사고과정을 기록합니다.)
특징2. A+을 받지 않은 과목의 레포트는 올리지 않습니다.
특징3. 제 자료의 대부분은 제가 수업시간에 발표한 것으로 학생들과 교수님께 검증된 것임.
목차
I. 들어가는 말 - 일본 알레르기의 경계에서
II. ‘친일문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 과 ‘친일문학의 소박한 이해’
III. 식민지 근대의 형성과 친일파시즘 문학
1. 식민지 근대의 형성
1) 식민지 근대의 합리성
2) 식민지 근대와 ‘非近代’
2. 친일파시즘 문학의 근대성
IV. 결론을 대신하여 - 일상적 친일 파시즘
본문내용
조선총독부가 지방통치를 위해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한 제도가 面制이다. 이것을 계기로 지방에서도 근대적 관료행정이 자리 잡게 되는데, 근대 관료주의적 지배란 인격적 지배를 배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래서 행정절차에서 ‘文書主義’가 확립되는 것은 비인격적 지배를 위한 중요한 조치였다. 전통 사회에서 행해지던 지방의 명망가나 유력자가 그 지방의 지배하는 것에서 행정전문가, 수완가와 같은 행정 관료들이 지방의 지배자로 부임되면서 인격적 지배에서 급속도로 탈피하게 된다. 그리고 통계제도의 확립은 행정에서의 계산 가능성을 증대시켰다.
이처럼 근대적 관료행정이 확립되고 더욱이 근대적 조세제도가 도입됨으로써 이제 개인의 특수시간은 보편적이고 강력한 ‘국가시간’으로 대체되었다. 이처럼 면제가 도입됨으로써 관료행정의 비인격적 지배가 성립하고, 적어도 행정 단위에서는 양화되고 균질적인 시공간이 성립되었다. 이것을 근대적 합리성의 제1차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위의 프린트본, 「한국에서의 ‘식민지 근대’ 형성과 대중의 창출」 p.2
1910년대 시행된 토지조사사업을 계기로 배타적 토지 소유권이 확립됨에 따라 전근대적 재산권의 존재양식이 변한다. 이와 더불어 소유의 분해가 급속하게 진행됨으로서 소작문제를 비롯한 농업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기에 이른다. 이런 현상들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농촌 사회에서 사회적 분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토지조사사업과 이를 계기로 도입된 등기제도는 토지의 상품화를 불러왔다. ‘농촌의 지식화’, ‘농촌의 경제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식민지 경제의 슬로건은 ‘사회를 시장으로 바꿔라’ 가 되었다.
식민지 관료행정에 의하여 추진되고 관리되는 식민지 자본주의는 어떤 근대와 마찬가지로 새로이 형성되는 식민지국가와 사회의 전 부면을 자본주의 경제의 하위기구로 묻어버렸다. 이제 자본주의 경제가 전 사회를 지배하는 제도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식민지 근대는 자본주의적 근대로 자리 잡는다. 여타의 모든 근대적 부면은 이제 그에 예속된다. 식민지 권력에서 주목할 점은 군사력으로 인한 물리력의 독점과 함께 근대적 관료행정을 확립함으로써 국내의 사회, 인간의 생활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발전의 가속화를 불러왔고 상품, 노동의 상품화와 같은 근대성을 한국에 유입하게 되는 기제였다.
참고 자료
김재용, 『협력과 저항』- 일제 말 사회와 문화, 소명출판, 2004
임헌영, 『인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 역사비평사, 1998
『실천문학』, 2003년 봄호 통권 69호, 김재용,「멸사봉공으로서의 친일 파시즘 문학」
『철학과 현실』, 2002년 여름 통권 53호, 복거일, 「친일문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
『당대비평』, 프린트본, 기획강좌 - 윤해동의 한국에서의 식민지 연구와 탈식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