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문화 - 내가만난 나무 소나무
- 최초 등록일
- 2008.06.03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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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숲과문화강의에 제출한 레포트입니다소나무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위대한 소나무와의 만남
- 우리민족과 소나무
- 소나무는 선택된 나무
- 벼슬을 받은 소나무들
- 위기의 소나무들
#3. 맺으며…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어린 시절 내가 살았던 동네에는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은 온 가족이 함께 오를 수 있는 뒷산이 있었고, 봄이면 할머니와 함께 냉이를 캐곤 했던 들판이 있었고, 여름이면 온 동네 아이들이 모여 물장구를 칠 개울이 있던 곳이었다. 우리가 뛰어놀던 그 골목길에는 항상 키가 큰 나무들이 우리를 지켜봐 주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참 즐겁게 뛰어놀았었다. 그때에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연과 참 가깝게 지내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자연을 잊고 있었다. 내 키가 점점 자라면서, 그리고 내 걸음이 점점 빨라지면서 나는 항상 나를 지켜봐 주었던 나무들을 잊어갔다. 그리고 어느새 그들이 내 옆에 있다는 사실 조차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런데 나무의 존재를 잊어버렸던 내 눈에 얼마 전부 터 다시 나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로 ‘숲과 문화’라는 수업을 듣게 되고 난 후 부터이다.
요즘 나는 그저 길을 걸으면서도 행복감을 느낀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을 이제는 가지가 뻗은 모양 하나하나 잎의 모양 하나하나에 주목하고 그것을 들여다본다. 그렇게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나무의 그 아름다움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만 같다. 나는 요즘 매일매일 나무들을 만난다.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나에게도 언젠가 나무가 말을 걸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2. 위대한 소나무와의 만남
- 우리 민족과 소나무
태어날 때부터 우리 조상들은 소나무와 함께 성장했다. 소나무 속에 깃든 성주신을 대들보에 올려 모셔놓았고, 소나무로 만든 집에서 솔잎 송편과 송화다식 안주에 송엽주를 마시며, 솔잎을 긁고 솔가지를 꺾어 그것으로 불을 때고 밥을 지어 먹으며 평생을 살았다. 그리고 숨을 거둔 후에는 자신과 함께 성장해온 소나무로 만든 관과 함께 땅에 묻혔다. 이렇듯 소나무는 우리의 삶의 터전 가까이에서 우리 민족과 생사고락을 함께해왔다. 그러기에 우리민족의 삶과 정신, 역사 속에는 소나무가 들어있다.
참고 자료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 세기(역사와 신화 속에서 걸어 나온 나무들)」
강판권/지성사/2002
「한국의 소나무」
정동주/명상/2004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
박상진/김영사/2004
「숲이 들려준 이야기」
김기원/효형출판/2004
「숲과 문화」
전영우/북스힐/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