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광장 비평문

소개글

최인훈의 소설 `광장` 비평입니다.

목차

서론
1. 「광장」선택이유
2. 「광장」의 전반적인 비평

본론
1. 「광장」의 주인공 - 이명준의 여정을 중심으로
2. 「광장」의 언어
3. 「광장」의 구조
4. 「광장」의 세계 -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을 중심으로

결론
5. 「광장」을 나오며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광장」선택이유

「광장」은 이른바 60년대의 문학을 여는 고전으로서 비평가들의 많은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광장」을 여러 가지 비평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광장」이 왜 훌륭한 작품이며 「광장」이 우리에게, 우리시대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 작품인지 성찰해 보고자 한다.



2. 「광장」의 전반적인 비평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최인훈은 열 살 때부터 열다섯까지 북한에 살면서 공산화되는 북한을 목격하였고 6․25의 진행과정에서 1․4후퇴를 전후로 월남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작가 최인훈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한꺼번에 경험해 버린다. 그래서인지 전쟁과 분단 상황이 최인훈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60년 4․19의 후광을 입고 그 해 11월에 발표된 최인훈의 「광장」은 전쟁 체험의 한계 속에 갇혀 있었던 1950년대의 문학적 경향에서 벗어나 1960년대를 여는 문학으로 주목받아왔다.
광장의 주인공, 대학 3학년인 이명준은 철학도, 독서광이며 먹고 살아가는 기본적인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삶, 감격을 가지고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이상주의자이다. 먹고 살아가는데 지쳐 현실과 사회를 조용히 헤아려 보거나 음미할 시간을 갖기 어려운 보통사람들과는 달리 이명준은 역사, 사회, 현실, 삶의 의미 등을 음미할 여유를 가지고 있는 1950년 전후의 지식인이다. 최인훈은 이런 인물을 분단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등장시켜 놓고, 분단 상황과 역사와 현실의 양상을 탐색하고 있다. 이 탐색을 수행함에 있어 객관적 묘사를 통하여 부분적 현실을 보여주기보다는 현실과의 접촉면을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는 주관적 서술을 선택하였다. 이러한 주관적 서술 형태는 지나치게 관념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는데, 1960년대 시대적 상황 속에서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를 묘사하고 비판하는데 있어서 구체적 진술과 사실의 나열 등의 객관적 묘사는 힘든 상황이었다.

참고 자료

김영화, 「광장과 밀실의 상실」,『분단 상황과 문학 : 김영화 평론집』,국학자료원, 1992,

구재진, 「최인훈의 〈廣場〉연구」, 『한국 현대문학의 이론과 지향』,국학자료원, 1997,

서은주, 「환멸에 대한 관념적 글쓰기-최인훈 론」,『1960년대 문학연구』, 깊은샘, 1998.

최인훈, 『광장/구운몽』, 문학과 지성사, 1976.

게오르그 루카치, 『소설의 이론』, 심설당, 1998.

게오르그 루카치, 「소설의 이론」,『루카치 문학이론』, 도서출판世界. 1990.

레이먼 셀던, 현대 문학 이론 연구회 역,『현대문학이론』, 문학과 지성사, 1990.

Mark Schorer, 이상옥 역,「발견으로서 기법」,『현대문학 비평론』, 한신문화사, 1994,

권영민, 임영환 외, 『현대소설의 구조와 미학』, 태학사, 2005

권성우, 권오룡 외,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휴머니스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