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의 시와 이념
- 최초 등록일
- 2008.05.2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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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장환에 대한 글입니다.
그의 시와 그의 이념에 대해서 적어놓은 글 입니다.
목차
1. 서론
2. <목욕간> 등과 습작기의 활동
3. 전통의 거부반응과 퇴폐적 경향-1
4. 죽음 의식과 고향회귀의 관념-1
5. 해방공간의 환희와 좌경적 이념의 추구-1
오장환 / 현대시 해설
본문내용
1. 서론
김기림이 오장환을 가리켜 아름다운 환상과 직관을 가진 시인이라고 했다. 열아홉에 첫시집 <성벽>을 내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오장환의 활동은 1936년 서정주, 김동리, 여상현, 함형수 등과 시인부락 동인으로 참여하며 본격화된다. 이후, <헌사> <나 사는 곳> <병든 서울>과 역시집 <에세-닌 시집> 등과 같은 오장환의 시작활동은 우리 현대시사에서 큰 공적이 아닐 수 없다.
2. <목욕간> 등과 습작기의 활동
오장환의 시작 활동은 1933년 11월호 <조선문학>에 실린 <목욕간>과 1934년 <캐매라.룸> <전쟁> 등에서 비롯된다. 이들에서 드러나는 공통점은 전통관념과 낡은 인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진보적 사상이다. 특히 <전쟁>은 4백자 원고지로 36장이나 되는 장시로서, 생경한 관념어와 이미지 및 원색어를 구사하고 있으나, 후에 전개될 시인의 특유한 시적 요소들이 담겨져 있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3. 전통의 거부반응과 퇴폐적 경향-1
시인의 전통에 대한 거부반응은 그 자신 서출의 신분으로 태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 보인다. 이는 1936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姓氏譜>(성씨보)에 잘 드러나 있다. 그래서인지 오장환의 시에서 宗家의 모티프는 매우 중요한데, 첫 시집 <성벽>의 제목도 원래는 <宗家>로 기획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유교적 전통의 낡은 관습에 대한 시인의 거부반응은 1936년 11월에 실린 <旌門>(정문)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고, 결국 전통적인 모든 것은 진보를 가로막는 장애요소가 된다. <정문>은 지방에서 열녀가 태어나거나 충절을 지키는 유교적 풍습에 따라 세워주는 열녀문 같은 것이다. 따라서, 그는 과거를 회고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모순성을 비판하고 있다.
오장환의 초기시에서 병적 관능과 퇴폐성은 전통 및 낡은 유습에 대한 거부반응과 함께 또 다른 하나의 특색이 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집과 고향을 뛰쳐 나오는 방랑과 행려의식을 보여준다. 이들은 <海港圖>(해항도), <賣淫婦>(매음부), <海獸>(해수) 등에서 잘 드러나고 있는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