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Fall Apart

소개글

현대 미국 문학의 이해시간에 제출한 치누아 아체베의 "Things Fall Apart" Reading Response Paper 입니다. 서문에서는 치누아 아체베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또 그의 독특한 정체성이 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장 분량의 줄거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글을 정리하는데에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필요하신 분이 꼭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을 읽는 데 있어서 작가가 미치는 영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우리는 때때로 작가가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소설을 읽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글을 읽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작가가 어디서 태어났고 그의 부모님이 무슨 일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가 지금껏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모른 채로 글을 읽는다. 어떤 이들은 작품 해석에 있어서 작가를 필요 이상으로 개입시키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Chinua Achebe의 Things Fall Apart의 경우 작가의 삶과 그가 소설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다행히도 Chinua Achebe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면서 그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는 1930년 나이지리아 오기디에서 기독교 선교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그는 Igbo족이라는 나이지리아의 전통 부족 출신이면서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 즉,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출생 근거인 Igbo족이라는 ‘전통’과 서구 제국주의의 첨병이었던 ‘기독교’ 사이의 어떠한 끈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를 바로 그의 이름이다. 그의 본명 Albert Chinualumogu Achebe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었던 Prince Albert의 이름에서 따온 Albert라는 서구적인 이름과 Chinualumogu Achebe라는 Igbo족의 전통적인 이름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어느 소설의 어떤 등장인물의 이름보다도 그 자신의 삶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라면서 Albert라는 서구식 이름 대신 Chinua라는 전통적인 이름을 사용하기로 하는데 이 또한 영어라는 서구의 언어를 공부하고 사용하는 대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 주는 이름만은 전통적인 Igbo족의 이름을 사용함으로서 Things Fall Apart 전반에 걸쳐 그가 보여준 Igbo족의 전통적인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미화하지도 않으면서 서국제국주의를 무조건적으로 배척하지도 않는 흑백 논리를 뛰어넘는 깊이 있는 태도가 그의 삶 깊숙한 곳에서부터 우러나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번 Reading Response Paper에서는 Achebe가 아프리카란 미개하고 야만적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서구 사회의 해석에 대항하여 어떻게 아프리카 문화를 이상화 시키지 않으면서도 그 실제에 가깝게 묘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Things Fall Ap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