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와 한국문화
- 최초 등록일
- 2008.03.21
- 최종 저작일
- 1997.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퍼지와 한국문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관광학 수업시간에 한손에 이 책을 들고 퍼지이론에 대해서 설명하셨던 교수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이 책의 이름이 기억에 강하가 남아있었다. 게다가 관광학 입문 필독도서였기 때문에 이 기회에 절판되었지만 한번 구해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절판된 책은 생각대로 쉽게 구해지지 않았고, 여러 헌책방을 돌아다녔지만 손에 넣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다른 학교 도서관을 검색하다가 겨우겨우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좋은 책이 우리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퍼지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하기도 했고, 과연 그 의미가 무엇이기에 우리 문화와 연관 지어진다는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다.
교수님께서 간단하게 비빔밥과 김치 등을 예로 들어주시며 설명해 주시긴 했지만, 열정적이고 감탄하시던 교수님의 말씀이 그냥 애매모호함 정도로 단정 짓기에는 나의 호기심이 더 자극하였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퍼지이론에 대해서 하나하나 포괄적인 부분에서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적용시키며 우리 주변의 문화들과 의, 식, 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설명과 그림을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퍼지적인 것들이 바탕이 되어서 우수한 우리 문화가 세계를 앞장 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퍼지라는 말을 처음 수업시간에 들었을 때 사전을 찾아보니 흐릿한, 불명확한, 보풀이 인, 경계가 모호한...등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과연 이 경계가 모호한 애매모호함이 우리 문화와 무슨 연관성이 있고, 긍지와 자랑을 갖게 해주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기게 되었고, 나도 곧 저자의 말처럼 그 이론과 주장에 동의하게 되었다.
서양의 사고방식인 예/아니오 또는 디지털 방식의 시간 개념과 정확한 컴퓨터 적 사고방식 보다는 어정쩡한 수의 개념이랄지, 옛날 엿장수 아저씨가 대충 자른 엿가락이랄지, 어중간한 색깔표현 등등이 보다 더 한국적 개념에 가깝다고 한다.
참고 자료
김상일 | 전자신문사 | 199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