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8.03.1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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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속담 중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서는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그것은 아무리 부모 자식 사이라 해도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기에 생각 없이 상대방을 상처 입히는 말을 내뱉고는 한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가족 간의 대화를 할 때에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말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은 가끔 “나는 널 이렇게 키운 적 없다. 나는 올바르게 가르쳤는데, 네가 그렇게 큰 것뿐이지.”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이 말에 의문을 품어본다. 정말로 내가 이렇게 혼자 커버린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부모님의 양육방식, 행동양식 등이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배어있고, 그것은 부모님께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지 그분들에게 배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부모는 자녀를 먼저 이해하고 가르치기 전에 부모가 되는 방법부터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쯤에 어머니에게 물동이를 사달라고 해서 새로 물동이를 장만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을 길러 오다가 물동이를 깨뜨려 버린 것이다. 어머니께 혼날 생각에 아픈 것도 잊고 가슴조리며 집에 슬그머니 들어갔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야단치기보다 넘어져 흙투성이가 된 글쓴이를 먼저 챙기셨다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떠한 고민에 빠졌을 때에 세상에 그보다 큰일은 없는 듯이 느끼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그보다 더 작은 일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일들에 있어서 부모는 어른의 관점에서가 아닌 자녀의 상황에서 함께 생각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격려자가 되어야한다. 유치원 다닐 때의 일이었을 것이다. 유치원이 끝나고 친구가 없다며 내가 울면서 집에 갔던 적이 있었다. 당시의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어린 나는 엄마에게 위로받고 싶었는데 그 때도 엄마는 웃어넘기고 말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을 읽고 문득 그 때의 일이 생각났다. 만약 그 때 엄마가 진지하게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도해주었으면 지금과는 또 다른 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지금의 나도 좋지만 말이다.
참고 자료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이민정 김영사 200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