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주인공들의 혼인의례
- 최초 등록일
- 2008.02.2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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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받았었던 리포트입니다.
자료가 별로 없어서 많은 책들을 보면서 정성껏 쓴 리포트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몸말
1. 단군신화
2. 주몽신화
3. 수로 · 허황옥신화
4. 혁거세신화
5. 탈해신화
6. 삼성신화
Ⅲ. 꼬리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신화는 신화주인공의 생애담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주인공의 일대기인 전기적 유형을 이루고 있다. 그 유형은 ‘탄생-결혼-즉위-죽음’ 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것은 관혼상제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신화에서는 이 단계들을 거치면서 통과의례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결혼에 대한 통과의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통과의례에서 가장 으뜸인 것이 혼례라고 한다. 혼례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성인식과 같은 의미를 갖고, 가족에게는 가족 구성원을 새로이 맞이하는 의례이며 가족의 증식과 변영을 예측하는 의례이기 때문이다. 신화나 고전소설에서는 정상적 혼사의례를 구현하는 방식이 아닌 혼사장애의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고, 영웅이 자신의 비범성과 신이성을 획득하는 것은 그런 혼사과정의 시련을 통해서 성취되고 있다. 이제부터 우리 신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통해 혼인의례에 대하여 정리해보겠다.
Ⅱ. 몸말
1. 단군신화
“웅녀는 혼인할 상대가 없었으므로 매일 신단수 아래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빌었다. 환웅이 잠시 사람으로 변해 그녀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단군왕검이라고 불렀다.”
단군신화는 우리나라의 혼인에 대한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다. 여인으로 바뀐 웅녀는 신단수 아래에서 항상 잉태하기를 기원하여 환웅과 혼인한다고 되어있는데, 이것이 단군신화에 나오는 혼인의례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과 곰에서 여자로 변한 웅녀가 혼인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족외혼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웅녀가 혼인할 사람이 없어 신단수 아래에서 일정 기간 기원하는 행위는 일종의 혼사장애이고, 혼인의례에 수반되는 무적시련이다. 단군신화에서는 다른 신화들에 비해 혼사장애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천신과 지모신의 결합인 신성혼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시련들을 이겨냈기 때문에 곰은 호랑이와는 다르게 여자가 되고, 신모로 거듭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 2003
김문태 / 『되새겨보는 우리 건국신화』 / 보고사 / 2006
오출세 / 『한국서사문학과 통과의례』 / 집문당 / 1995
서대석 / 『한국 신화의 연구』 / 집문당 / 2001
김무조 / 『한국 신화의 원형』 / 신지서원 /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