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의 탈출기와 홍염을 중심으로 한 신경향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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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1. 신경향파 소설이란
2. 최서해의 생애와 문학과의 연관성
3. <탈출기>와 <홍염>
1) 줄거리
2) 특징
4. 신경향파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홍염>
언제나 이놈의 소작인 노릇을 면하여 볼까? 경기도에서도 소작인 생활 십 년에 거죽
만 먹다가 그것도 자유롭지 못하여 남부여대로 딸 하나 앞세우고 이 서간도로 찾아들
었더니 여기서도 그네를 맞아주는 지팡살이였다. 이름만 달랐지 역시 소작인이다.
-중략- - 쪼들려도 나서 자란 자기 고향에서 쪼들리던 옛날이 삼 년 전의 그 옛날이
그리웠다.
3.1운동이 실패하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식민지 체제를 확립할 수
있었던 총독부는 한국인들로부터 토지와 식량을 본격적으로 착취하
게 되고 삶의 근거를 잃은 숱한 농민들은 생존의 새로운 터전을 찾
아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혹은 만주로 떠나 생업을 찾던 비참한 정
경이 바로 20년대의 사회 모습이었다. 하지만 고향을 버리고 찾아
간 만주에서도 그다지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2) 빈부 격차로 인한 계층문제를 다룸
신경향파 소설에서는 민중의 가난이 빈부대립이라는 사회적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 라는 시각을 제시하였다.
<탈출기>
나는 농사를 지으려고 밭을 구하였다. 빈 땅은 없었다. 돈을 주고 사기전에는 한 평의
땅이나마 손에 넣을 수 없었다. 돈을 주고 사기전에는 한 평의 땅이나마 손에 넣을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지나인(支那人)의 밭을 도조나 타조로 얻어야 한다. 일 년내
중국 사람에게서 양식을 꾸어 먹고 도조나 타조를 얻는대야 일 년 양식 빚도 못 될 것
이고 또 나 같은 시로도(아마튜어)에게는 밭을 주지 않았다.
지나인의 밭을 도조나 타조로 얻어야 1년 양식 빚도 못되고 그것도 얻기
힘들어 갖은 짓을 다하나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생존마저 할
수 없게 된 박군의 처지는 현실의 모순을 깨닫고 저항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뗄나무가 없다. 나는 낫을 들고 떠난다. -중략- 내 손으로 하는 나
무이언만 마음놓고는 못 한다. 산 임자에게 들키면 여간한 경을 치지 않는다. 그러므
로 우리는 황혼이면 산에 가서 나무를 하여 지고 밤이 깊어서 돌아온다. -중략- 나
는 이렇게 나무를 하다가 중국 경찰서까지 잡혀가서 여러 번 맞았다. -중략- 그리고
어떤 산 임자가 나무 잃고 고발을 하면 경찰서에서는 불문곡직하고 우리 집부터 수색
하고 질문하면서 나를 때린다. 그러나 나는 호소할 곳이 없다.
지주와 소작인의 대립뿐만 아니라 중국인에게 멸시 받는 조선인의 모습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뗄 나무를 구하려고 밤에 몰래 나무를 구하다가 중국경찰서에 가서 맞기도 하고 괜한 의심까지 받게 된다. 이는 중국인에게 차별 받는 조선인을 그리고 있으며, 산 임자와 주인공에서 유산계급과 무산계급의 빈부대립을 볼 수 있다.
나는 여태까지 세상에 대하여 충실하였다. 어디까지든지 충실하려고 하였다. 내 어머니, 내 아내까지도 뼈가 부서지고 고기가 찢기더라도 충실한 노력으로써 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를 속였다. 우리의 충실을 받지 않았다. 도리어 충실한 우리를 모욕하고 멸시하고 학대하였다.,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중략- 우리는 우리로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어떤 험악한 제도의 희생자로서 살아왔었다.
간도에서 그를 괴롭힌 것은 굶주림과 힘든 노동이었다. 그의 노동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당연한 자세였고 그런 행위는 ‘세상에 대하여
충실’했다는 생각까지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충실에도 불구하고 정
작 그를 힘들게 한 것은 그것을 호소할 곳이 없다는 데 있었다. 이는
결국 빈부대립이 강조되던 당시 제도에 대한 분노로 이어진다.
이는 사적인 체험으로부터 시대의 문제를 자각해 가는 과정이라는 점
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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