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패왕별희 감상 비평(많은 의견포함)

소개글

문예창작전공 A+받았습니다.
패왕별희와 셰익스피어를 연결하여 감상평을 써 보았어요.
독보적인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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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셰익스피어가 말한 “인생은 연극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삶이 처음 열리고 인생이 시작되었을 때, 누구나 주연배우를 꿈꾸지만 결국 가난과 배고픔, 사랑과 배신이라는 조연도 연기해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영화 <패왕별희>도 평생 자신이 연기했던 경극 속 ‘우미인’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한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사랑받는 명작들을 보면 연대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런 명작들은 단순히 현실을 뛰어넘어, 예측할 수 없는 역사의 혼돈 속에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삶을 그린다. 나는 영화 <패왕별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패왕별희>는 릴리안 리의 원작 『사랑이여 안녕』을 첸 카이거 감독이 93년에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리고 영화 속에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중국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937년 일본군의 베이징 점령, 1945년 국민당 정권의 성립 그리고 1949년 중국 공산당 해방을 거쳐 1966년 문화대혁명과 같은 격변기를 거쳤던 중국의 역사 속에, 예술혼을 불살랐던 한 인간의 모습을 영화는 운명적인 동질성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나는 책만큼 영화를 참 좋아한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웃음을 자아내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도 좋아하고 불편한 현실을 꾸역꾸역 밀어 넣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도 좋아한다. 그러나 영화가 책만큼의 감동을 이끌어 내느냐는 질문에는 늘 동의하지 않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창작공부를 하면서 글을 쓰는 만큼의 보는 눈 또한 높아져, 매번 책이나 영화를 볼 때마다 이것저것 따지며 후한 점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에 나는 실망 아닌 실망을 한 적이 많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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