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그레이프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1.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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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길버트 그레이프를 보고 장애아가 있는 가족에 대하여 생각해본 글 감상평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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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길버트에게는 가족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하루의 계획이 된다. 발달장애 동생 과 가족을 챙겨야 하는 가장으로써, 삶의 무게를 더해가며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희망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베키를 만나게 되고 정체되고 무기력한 자신을 조금씩 발견하게 되자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는 떠나버린다. 그러나 길버트를 “빛나는 갑옷을 입은 본인의 기사”로 여기며 살아왔다는 어머니의 한마디로 가족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는 세상에 놀림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시신을 집과 함께 태워버리는 것으로 가족의 마지막 사랑을 표현했다. 비록 자신의 삶을 갉아먹고 녹슬게 했던 것이 가족이었지만 그를 결국 다시 돌아오게 한 것도 가족이었던 것이다.
관찰자의 입장으로 영화를 보는 나는 안타까운 마음만 앞섰다. 가족에게 하는 길버트의 행위는 멍청하다거나 야심이 없다거나 하는 소리로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고귀한 희생이기도 하고, 특별히 희생이랄 것도 없는 길버트의 천성이기도 했다. 혹은 어쩔 수 없는 가족에 대한 의무감 때문이거나 아니면 모든 상황에 대한 체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과연 내가 길버트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어떠했을까? 깊은 생각에 빠져본다.
가족은 항상 옆에 있어 주어야 하고 돌발 사항이 있을 때 마다 주위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주위를 신경써가며 살아가야 한다. 발달장애아동이 사회생활에서 격리되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는 가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변화된 생각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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