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서울,1964년 겨울의 탈식민주의적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8.01.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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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1964년 겨울을 탈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비평하였음
목차
1. 시골(주변)에게 서울(중심)은 식민제국의 또 다른 이름 이다.
2. 시골 사람은 서울에 의해 ‘시골의 사고(思考)’를 배운다.
3. 중심은 없다.(비록 있더라도 항구적 중심은 없다.
본문내용
1. 시골(주변)에게 서울(중심)은 식민제국의 또 다른 이름 이다.
본 보고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중심을 거머쥐고 있는 거대한 공룡인 ‘서울’ 이라는 존재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재의 체계인 도시구조를 이루게 된 과정은 자유로운 시장체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문제제기이다. 거대한 세계 자본주의의 흐름의 주변부인 우리가 편입됨에 따라, 한국 내부에서도 중심도시(서울)가 주변지역을 착취함으로써 그 세력권을 형성한다는 견해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1960년대의 서울은 (박정희 정권의 1962년 제 1차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된 시점의 세계 자본주의체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시점의) 저개발 국가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욱 저개발 된 지역을 착취해 나감으로써 서울은 지금의 모습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시기에 한국 사회는 본격적으로 근대화의 과정을 시작하게 되며, 또한 본격적으로 사회 구조가 재편되게 된다. 한국 사회구조가 중심과 주변으로 위계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한국 사회 내부에 새로운 식민구조가 탄생하였다. 중심이 주변을 착취하여 그 힘을 불리게 되는, 즉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제국과 식민지의 위계질서가 근대화의 과정과 함께 한국 사회 내부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구조인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서울 1964년 겨울>은 등장인물들1)을 통해 그려낸다. 외판원을 제외하고 두 인물, ‘나’와 ‘안’을 바라볼 때 ‘나’는 시골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으며 ‘안’은 부자이면서 가장 고등의 교육기관인 대학원을 다니는 전형적인 서울 사람의 모습이다. 굳이 주인공 중의 한명인 외판원을 논의에 포함시키자면, 시골 출신이지만 구청에서 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나’를 서울(중심)인으로, 외판원 남자를 시골(주변부)인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안’을 서구(미국)로 설정할 때 시골-서울-서구의 확장된 개념의 위계질서가 탄생하게 된다. 2장에서 언급할 문화 식민주의는 서구가 동양을 비롯한 제3세계를 억압하는 새로운 다른 도구로서 위와 같은 위계질서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하여 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