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4대 비극 희곡 감상문] 햄릿,오셀로,멕베스,리어왕
- 최초 등록일
- 2008.01.08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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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Shakespeare’s Four Great Tragedies│
Shakespeare 셰익스피어 / 이경식 역 /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목차
1. 햄릿 감상문
2. 오셀로 감상문
3. 리어왕 감상문
4. 멕베스 감상문
본문내용
|햄릿 Hamlet|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명구가 오늘따라 햄릿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한 구절이 아니었나 싶어진다. 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수많은 딜레마와의 만남이자, 깊은 고뇌의 근원인데, 예기치 못한 복병의 사건이 인생을 통째로 진흙탕에 빠트린다면 그건 정말 견딜 수 없는 고통이지 않겠는가. 햄릿의 인생이 그러했다. 누군가는 인생이 롤러코스터만큼 짜릿하고 흥미롭다고 말했지만 햄릿에게는 그저 잔인한 말일 뿐이다. 그의 삶에 던져진 문제는 극단적인 선택만을 강요하고 있으며, 햄릿은 선택의 자유도 없이 지난한 괴로움의 연속을 종결지어야 하는 운명을 떠안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명구들이 가득한 ‘햄릿’은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많이 상연되고 있는 첫 번째 작품이자 가장 많은 논저의 한가운데 있는 작품이다. 학자들은 오로지 주인공 햄릿의 성격적 결함을 두고 각양각색의 논조를 설파하고 있다. 도덕적 감수성이 너무 많이 작용하고 있다는 Goehte의 감상(Sentimental)설 , 지나친 지성이 행동력마저 마비시켰다는 Coleridge 등의 심사숙고(Reflection)설, 상황에 대해 심사숙고는 하되 지나친 우울증으로 쉽게 결행하지 못하는 A.C. Bradley의 우울(Melancholy)설, 자신이 공격 당할 때에만 비로소 행동한다는 Madarigag의 이기적인 자기중심주의(Egotism)설, Jones의 친모복합(Oedipus Complex)설 등등 ‘지나치게’ 많은 의견들로 말미암아 햄릿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엉뚱하게 규정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소 염려스러웠다.
사실 어느 학자의 설도 햄릿의 심리를 명백히 설명해주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그만큼 햄릿이 유별난 성격에 고고하고 난해한 인물이라서 일까? 아닐 것이다.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극중 인물의 ‘성격의 유형’이 아니라 그가 ‘처한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한 그의 ‘생각과 행동’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