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박물관, 처음 만나는 문화재 책(이광표, 효형출판)
- 최초 등록일
- 2008.01.08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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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손 안의 박물관, 처음 만나는 문화재 책에 대한 서평
목차
I. 서론
역사 공부의 계기 및 필요성과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
II. 본론
1. 쉬운 해설 및 문화재돋보기를 통한 어려운 용어 설명
2.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
3. 잘못 알려진 상식 파헤치기
4. 호기심 유발하기
5. 우리 문화재에 숨겨진 비밀 엿보기
6. 문화재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태도 제시- 자긍심과 객관성
III. 결론
본문내용
2.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
두 번 째 특징은 이 책이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한국 곡선의 미학 및 익살과 해학의 미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우선 한국 곡선의 아름다움을 도자기와 벽화의 그림, 그리고 건축물에서 찾고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인 강서대묘의 청룡 벽화와 강서중묘의 백호 벽화 그림에서 청룡과 백호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몸통 선이 나이키의 곡선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 고려청자 참외모양병의 곡선이 코카콜라병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는 사실을 알려준다. 더 나아가 한국의 선의 미학을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청동기시대의 고운무늬 청동거울에까지 확대시켜 준다. 이는 한국의 선의 미학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건축물에서는 처마의 곡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에 서까래와 받침목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서까래를 이중으로 처리한 겹처마의 덧서까래(부연)가 처마 끝을 살짝 들어올리면서 부드럽고 날렵한 처마의 곡선을 만들어 내고, 거기에다 건물 모퉁이 추녀에 올린 귀서까래(선자연)가 부챗살처럼 바깥을 향해 경쾌하게 뻗어 올라간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모퉁이 추녀 부분의 서까래를 벽체 보다 더 길게 빼내고 훨씬 높이 들어 올린 것은 추녀 부분이 밑으로 처지고 길이가 짧아 보이는 착시현상을 막아 처마의 멋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빗물을 막아 건물 모퉁이를 보호하기 위함이며 게다가 휘어진 받침목을 사용한 것도 처마의 아름다움에 한 몫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한국의 미학으로 선의 미학 뿐만 아니라 ‘익살과 해학의 미’을 제시하며 식민사관으로 이어져 온 ‘비애의 미’를 부정한다.
참고 자료
http://info.cha.go.kr/(문화재정보센터)
http://www.museum.go.kr/kor/(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