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 최초 등록일
- 2008.01.07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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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을 주제로 연구하여 제출한 과제로써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자명하지 않은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세계로서의 동아시아 문화권
동아시아 세계론의 유효성
중국 문화의 수용과 정착
동아시아에서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본문내용
1980년대에 들어와 한국, 타이완, 홍콩, 싱가폴과 같은 NEIS(신흥 공업 경제 지역)의 경이적인 경제 발전 동향에 촉발되어 이 지역을 한자 문화권, 유교 문화권, 중국 문화권 등으로 부르면서 하나의 문화권으로서의 ‘동아시아’가 주목받게 되었다.
그러한 동향에 따라 이 지역이 경제적 / 사회적으로 발전한 배경이 한자, 유교와 같은 문화적 동일성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논의가 갑자기 떠들석하게 일어났다. 지금까지 근대화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취급해 온 유교가 경제 발전 요인으로 재평가되고, 이들 지역의 상호 차이보다도 문화권으로서의 동일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원래 ‘동아시아’라는 단어의 유래는, ‘동아시아’ 에서 보면 외부 사람들인 유럽인에 의해 명명된 편의적인 지역 테두리였다. 태평양전쟁에서의 패전 후 일본에서는 일본의 역사 전개나 문화 형성을 ‘동아시아’라는 지역과 관련 지어 검토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런데 한국과 북한에서는 ‘동아시아’라는 지역 속에서 한국사와 한국 문화를 자리 매김하는 시각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일찍이 식민지 시대에 한국 역사와 문화의 독자성을 부정하는 이데올로기였던 ‘만선일체론(滿鮮一體論)이나 ’일한일역론(日韓一域論)처럼 다시 ‘동아시아’속에 한국사, 한국 문화를 매몰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런데 ‘동아시아’라는 일국을 초월한 넓은 지역 속에서 역사나 문화를 논하는 것은 태평양전쟁 패전 후의 일본에서는 일본사를 독선적으로 고립시켜 온 패전 전의 연구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학문적인 시도였다. 그것은 또한 패전 후 일본이 처한 국제 환경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었다.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을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역사가 전개된 공간을 일본에서 동아시아로 넓힌다거나 국제 관계나 문화 교류를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지금까지 생각해 온 일국사의 틀을 상대화하고 그러한 역사의 관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