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을 중심으로 살펴본 일제말 해방초기의 한국문학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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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영랑의 작품세계와 해방 전후의 한국문학의 흐름에대해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일제말기의 배경과 문학
김영랑
1)생애
2)영랑의 시세계
해방시기의 문학
죄우대립시기의 문학
나가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한국 시문학을 말할 때 북도에 소월이라면 남도에 영랑이 있다는 것처럼 그 영롱한 서정의 극치야말로 오늘날에도 아낌없는 찬사로 회자되고 있다. 섬들이 오리 새끼들처럼 잠방거리는 다도해 연안의 따스한 인정과 풍물을 담은 듯 한 그의 시는, 그의 시심이 뿌리를 내린 고향 강진 어귀에 서서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고, 모란이 피기까지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려야만 했던 영랑의 마음속에 젖어 흐르는 그 기다림이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있다. 하지만 그가 아름다운 문학을 꽃피웠던 시대는 문학의 암흑기라고 할 만큼 억압의 시기를 맞아 다수의 문인들이 정치적 이념의 차이와 문학적 경력의 구별을 넘어 ‘친일’의 나락으로 추락한 일제강점기 속에서 피웠던 일이었다. 이 글에서는 김영랑을 문학을 중심으로 일제말기의 모습과 그가 6.25전쟁 속에서 사라져 가기까지의 혼란했던 한국사의 모습을 문학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일제말기의 배경과 문학
일본은 1937년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침략을 개시하고, 1941년에는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였다. 이 희망 없는 전쟁의 수행에서 국가총동원을 실시하고 일본은 이 시기에 소위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표어를 내걸고 시작한 황민화 정책은 한국적인 전통을 모조리 말살하려 하였고 나아가 정신적인 동화를 통해 일본화하기에 전력을 다해 나갔다.
일본은 우선 모든 민족적인 문화활동을 금지하였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의 한글로 발행되는 신문과, 문장 등의 한글로 된 잡지가 모두 폐간되었다. 조선어학회의 간부들은 민족운동을 일으켰다는 죄목으로 검거되었다. 문학자들은 일본어로 작품을 쓰도록 강요되었다. 심지어는 학교나 가정에서도 일본어를 상용하도록 강요되었다.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사의 연구도 위험시되었고, 이에 따라 진단학회도 활동이 정지되었다. 그리고 신사참배가 강요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문화의 일반성은 희석되고 정책적 요구에 따른 특수한 양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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