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칼의 노래` - 이 시대의 진정한 칼의 노래에 대한 단상(斷想)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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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세이] 『칼의 노래』
ㅡ이 시대의 진정한 칼의 노래에 대한 단상(斷想)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읽고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칼의 정신, 의미에 관하여
에세이를 쓸 것, 이라는 리포트 주제에 맞춰 작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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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세이] 『칼의 노래』
ㅡ이 시대의 진정한 칼의 노래에 대한 단상(斷想)
ㅡ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자기를 죄인으로 생각하는 의인(義人)과 의인으로 생각하는 죄인. -<파스칼 : 佛 수학자. 1623~1662)>
이 가을,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의 교정에는 낙엽들이 뒹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 내가 다녔었던 학교들의 공통점은 계절의 변화 외에도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순신의 동상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어릴 적부터 이순신이라는 인물과 가까이 하며 자랐다. 물론 우연이지만, 왜 내가 다닌 학교들마다 똑같이 다른 인물의 동상이 아닌 이순신이어야 했었는지에 대해서까지는 모른다. 교훈으로 삼으라는 그 동상들의 인물이 이순신이라는 것이 새삼스레 신기하게만 여겨진다. 여자이기 때문에 동상의 인물인 이순신의 남성성에 대한 의식이 작용한 탓일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역시 남녀공학이었던 탓에 그 당시에는 그다지 관심조차 가져본 적이 없는 동상의 성별이었다.
어릴 적에 읽었던 위인전 전집에, 그리고 그 후에도 한국의 위인들을 살펴볼 때마다 꼭 빠지지 않는 인물이 이순신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이순신의 <난중일기(亂中日記)>를 읽었고,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단지 무신(武臣)으로서만이 아닌 문장에 있어서도 상당한 능력을 가진 인물임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순신이 거북선을 만들어 왜군들을 대파했다는 건 알았어도, 정작 그의 인물 됨됨이에 관하여는 다소 무관심 했달까,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그런 이순신의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다가 나는 파스칼이 한 다음과 같은 말을 떠올렸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자기를 죄인으로 생각하는 의인(義人)과 의인으로 생각하는 죄인> 이라는.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이순신과 같은 인물이 내 주위에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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