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극-백사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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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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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동작으로 내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거기에 악단들의 반주까지 합하여 정말 긴박감이 넘쳤다. 관중들도 모두 긴장하고 손에 땀을 쥐며 공연을 보았다. 공중회전을 하기도 하고, 무기를 휘두르며 싸웠다. 마치 성룡의 액션영화를 찍는 장면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청아가 영지를 구하고 허선을 살려내고 마무리가 되었다. 마지막에 배우들이 인사를 하러 한명 한명 나와서 박수를 받을 때는 너무나도 아쉬워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경극은 모두 남자가 연기를 한다는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청아와 백소정이 남자라는 말인데 어떻게 그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고음의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온 몸이 찌릿했다. 아직도 귓가에 그 목소리가 맴도는 듯 하다. 오페라 같은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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