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1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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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든스의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1. 낯설지 않은, 그러나 낯설게 보기
2. 기든스의 맥락 따라잡기
3. 개인적 영역을 사회로 끌어올리기
본문내용
1. 낯설지 않은, 그러나 낯설게 보기
‘친밀성의 구조변동 (Transformation of intimacy)’ 이라는 원제를 가진 이 책은 변역하는 과정에서 부제였던 「현대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을 제목으로 택했다. 아마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제목이 마케팅에는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렇다. 책의 제목에 사랑과 성이라는 제목을 담아 마케팅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정도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사랑과 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문화 속에는 빠짐없이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대학에서도 현대사회의 데이팅과 결혼 이라든지 성의 역사와 같은 강의들은 매학기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이처럼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접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비단 오늘날만의 특징적인 현상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성과 사랑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는 취약하다. 성과 사랑이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심리학에서 어느 정도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특히 사회학적인 접근이 어렵게 느껴진다. 기든스는 이 책을 통해 늘 우리의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연구되지 않았던 이 영역에 사회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 사랑이라는 낯설지 않은 주제를 낯설게 보기를 시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 기든스의 맥락 따라잡기
기든스의 논의는 오늘날의 섹슈얼리티가 과거와는 다른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기존의 논의와 연구에 대해 적절히 고찰하면서 글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각각의 장을 몇 개의 공통된 주제로 묶어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책을 덮을 때쯤이면 하나의 완결된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특히 합류적 사랑에 대해 설명하는 4장과 친밀성의 구조 변동을 민주주의로 설명하는 10장에서 그의 주장을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