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기 -미래를 바라보는 눈

소개글

분량도 분량이지만 깔끔하게 정리하였고, 교수님도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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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행사개요
2. 일정안내
3. 기획의도
4. 왜 청주인가?
5. 안내는 잘되어 있는가?
6. 홍보는 어떠한 방법을 시도했는가?
(1) 사전행사
(2) 시각적 홍보
(3) 영상 홍보
(4) 홍보이벤트
7. 전시나 환경장식은 잘 되어있는가?
8. 전시관별 Good&Bad
(1) 본전시1[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
(2) 본전시2[공예: 삶에 대한 형식]
(3) 공공미술프로젝트[공예문화도시,청주]
(4) 초대국가관[이탈리아]
(5) 페어[아트 앤 데코 하우스]
(6) 제5회 국제공예공모전
(7) 제2회 전국어린이공예공모전
(8) [특별전] 보자기-동서의만남
(11) 시민참여프로젝트
① 생활공예전
② 2007 충북의 꿈
9. 전체적인 Good&Bad
10. 이벤트
11. 역대 비엔날레와 비교한다면?
12.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통한 효과
13. 매스컴에서 비춰진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본문내용

창조적 진화는 진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실제로 베르그송은 생명 진화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생명 본연의 개념인 유기적 질서, 즉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성장시키고 확장하며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을 창조하는 원리를 드러낸다. 이는 인간의 삶과 세계의 진행에 있어 결정론을 부정하고 유연하고 유기적이며 순환론적인 생명의 원리를 제안한 것으로 그 자체가 새로운 창조개념에 따른 생태학적 사상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본래 공예활동은 생태학적 자기생성의 원리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인간 본연의 운동이다. 인간의 근원을 설명해 주는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는 개념이 21세기에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는 도구의 제작행동을 생명의 질서 개념으로 확장되는 가치가 강조되기 때문이다. 공예를 통한 인간의 창조적 진화 혹은 공예 자체의 창조적 진화는 작고 느려서 자연적인 상태의 물질을 가지고 도구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도구를 만드는 과정은 끊임없는 자기 변형과 생명 순환의 힘을 점진적으로 축적시키고 확장시켜 가면서 진화하는 것과 같다.


공예가 갖는 생태적 가치는 20세기의 세계질서를 대변하던 합리주의와 개발중심의 경제주의 가치체계에 대한 대안적 개념으로 제시된다. 자연의 힘을 극대화하고, 그것으로 생명의 원리를 새로운 힘의 통로로 만드는 공예 본래의 의미는 21세기인 지금 오히려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지향하는 점은 공예 본연의 의미와 그것이 갖는 생명적 질서, 그리고 생태적 가치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는 형태를 모으려는 것이다. 그것은 빠르고 눈에 보이는 성과 중심의 결과가 아닌, 깊고 느리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과 우주의 힘을 타고 흐르는 지속성의 개념으로 확장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